[한국뉴스타임=편집국] ‘구미호뎐1938’ 이동욱, 김소연, 김범, 류경수가 1938년에서 강렬하게 맞붙는다.
오는 5월 6일 첫 방송 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하우픽쳐스)이 10일 이동욱, 김소연, 김범, 류경수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혼돈의 시대, 자비 없는 사냥에 돌입한 이들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토착신, 토종 요괴 등을 절묘하게 엮어낸 독창적 세계관 위에 다이내믹한 액션과 스케일, 한층 다채로워진 설화 캐릭터를 장착하고 3년 만에 귀환한다.
여기에 ‘K-판타지’의 신세계를 연 강신효 감독과 한우리 작가의 재회 역시 드라마 팬들의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무엇보다 믿고 보는 배우 이동욱, 김소연, 김범, 류경수의 만남은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속 이연, 류홍주(김소연 분), 이랑(김범 분), 천무영(류경수 분)의 ‘숨멎’ 아우라가 시선을 강탈한다. 시대에 완벽하게 녹아든 네 사람 손에는 의미심장한 병기들이 들려 있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윈체스터 라이플을 든 구미호 이연이다. “당황스럽다고? 이해한다. 지금 내 심정이 딱 그 심정이니까”라는 말은 난데없이 1938년으로 불시착하게 된 그의 심상치 않은 변화를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지켜야 할 연인’이 없어진 그의 눈빛은 한층 차갑고 형형하게 빛난다. 과연 총구 끝에 선 먹잇감이 무엇일지, 사냥의 시간을 관통하며 더욱 강해질 그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화려한 장신구를 휘감고도 우아함을 잃지 않는 ‘서쪽 산신’ 수리부엉이 류홍주 역시 압도적이다.
웨딩드레스를 연상케 하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왔어 자기?”라며 누군가에게 반지를 건네는 류홍주. 아름답지만 왠지 모르게 살벌한 그의 미소가 의미심장하다.
수백 년간 이연만 바라보았다는 그가 이번에야말로 오래고도 위험한 마음에 응답을 받을 수 있을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1938년의 반쪽짜리 구미호 이랑은 “형, 아직도 안 죽었어?”라는 선뜩한 인사로 모두를 반긴다. 이연과의 오해를 풀기 전, 죽도록 형을 미워하던 시절의 이랑이기에 눈빛에 넘실거리는 반항기가 익숙하다.
완벽한 태를 갖춘 양복과는 영 어울리지 않는 투박한 손도끼 역시 살벌하다. 서로 다른 기억, 엇갈린 마음으로 재회한 형에게 그가 보일 반응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전직 ‘북쪽 산신’이자 이연의 오랜 벗 백두산 호랑이 천무영은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눈길을 끈다.
어둠에 내어준 반쪽 얼굴, 그리고 그와 닮은 꼴을 한 탈이 흥미롭다. “복수할 거요. ‘그놈’이 아끼는 모든 것을 다 뺏을 때까지”라며 이연과의 전면전을 선포한 그에게 과연 어떤 사연이 숨겨진 것인지 궁금해진다.
‘구미호뎐 1938’ 제작진은 “혼돈의 1938년에서 아찔하게 재회한 이연, 류홍주, 이랑, 천무영이 어떤 사냥을 시작할지 기대해 달라. 금기가 사라진 시대, 만나서는 안 될 이들이 맹렬히 부딪히며 자비 없는 사냥을 시작한다. 스펙터클한 K-판타지 액션 활극의 진수를 선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은 ‘판도라:조작된 낙원’ 후속으로 오는 5월 6일(토)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