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남양주시는 최근 한 지자체에서 발생한 교량 보도 구간 붕괴 사고와 관련해 7일 관내 유사 교량 보도 25개소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관내 교량 총 301개소 중 보도가 설치된 유사 교량 25개소를 선별해 긴급 안전 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교량 전문가와 공무원을 포함한 민·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2명씩 4개 반으로 긴급 점검을 진행했다.
특히, 보도가 설치된 교량의 경우 사고 발생 시 직접적인 인명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큰 만큼 교량 보도 구간 하부의 균열 상태, 상부 접속부의 누수 상태 등 하중에 의한 시설물의 초기 거동 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했으며, 교량 구조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변 시설물(상하수도, 전기·통신 등)도 면밀히 살펴봤다.
또한, 시는 지난 2월부터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관내 교량 301개소를 대상으로 4개 권역으로 구분해 ‘상반기 정기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90% 이상 점검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특별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시는 4월 말까지 상반기 점검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교량 보도 붕괴 사고로 인해 시민들이 불안해할 수 있는 만큼 이번 긴급 안전 점검뿐 아니라 관내 교량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집중 관리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