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남양주시는 지난 3일 낮 12시 18분경 와부읍 팔당리 예봉산 5부 능선에서 발생한 산불이 약 33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됨에 따라 앞으로 산불 예방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봄철 산불 예방 기간(23.2.1.~23.5.15.) 동안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산불 초기 대응 및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소각 등 산불 근절을 위한 특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산림녹지과와 16개 읍·면·동에는 산불방지대책본부가 설치돼 있으며,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상향 발령 시 본청 실·과·소 직원 980여 명이 6개 조로 나뉘어 천마산을 비롯한 16개 읍·면·동 산불 취약 지역에서 비상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예봉산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축구장 약 38개에 해당하는 면적인 27ha 산림이 불에 타고, 암자 1개소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산불 발생 현장에는 1일 차에 17대, 2일 차에 20대의 헬기가 각각 동원됐으며, 2일간 공무원, 산림청 특수진화대·공중진화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소방대원, 군인 등 878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담당 부서와 공무원들은 유사시 가용 인원과 장비를 최대한 신속히 동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하며, “앞으로도 산불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과 예찰 활동을 강화해 산불을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