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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식재산위원회, 제1차 향토지식재산포럼 개최

향토 자원의 지식재산화를 통한 새로운 지역혁신 전략 논의의 장 마련

[한국뉴스타임=편집국] 전통산업 쇠퇴, 지역소멸 등 지역의 구조적 위기대응의 일환으로, 향토자원을 지식재산화하는 지역혁신 전략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대통령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공동위원장 : 국무총리, 백만기 민간위원장)는 지난 4월 6일, 서울 동자아트홀에서 ‘향토지식재산에 기반한 새로운 지역혁신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제1차 향토지식재산과 지역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관련 부처, 지자체, 지식재산 전문가 등이 함께 모여 지역에 내재한 고유 자원의 발굴·활용을 통한 지역발전과 지역문제 해결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3명의 향토지식재산 전문가들이 발제를 맡았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송위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지역이 직면한 인구소멸, 일자리 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혁신전략을 소개하고, 향토지식재산의 혁신방안을 제시했다.

송 명예연구위원은 급변하는 사회·경제 환경에서 특정산업에 초점을 맞춘 지역별 집적화(클러스터) 전략은 유연성이 떨어짐을 지적하면서, “향토자원에 기반한 치유, 지속가능한 음식, 고령사회 대응, 자원순환 등 문제해결을 위한 기반(플랫폼) 구축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유연하게 전개하는 혁신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를 진행한 황종환 지식공유상생네트워크 이사장은 ‘향토지식재산 국내외 현황과 우수사례 소개’를 주제로, 전통지식(전통주), 공유지식(전주 호남제일문), 경험지식(삼진어묵), 자연생태환경(보성녹차) 등 분야별 향토지식재산의 국내 현황과 이탈리아, 일본 등의 사례를 발표했으며, 특히, 향토지식재산을 지역의 산업, 문화, 교육, 복지, 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차별화된 향토지식재산의 발굴·조사와 보호,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상품 및 융·복합산업으로 만들어 낼 인력양성,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향토지식재산 산업기반(플랫폼) 구축 등 제도적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미자 문경시 농업기술센터 팀장은 문경 오미자를 활용한 문경의 지역산업 활성화 및 지역혁신 사례를 소개하면서, 지속가능한 지역산업 발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한동숭 전주대학교 지역혁신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강경혜 학예연구사(문화재청), 임지헌 사무국장((사)강원도사회적경제센터), 윤소영 선임연구위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 장세길 연구위원(전북연구원)이 참여하여 향토지식재산 기반의 새로운 지역혁신 전략을 논의했다.

백만기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향토지식재산은 지역만이 가진 차별성, 독창성, 문화 등과 어우러져 지역산업을 이끌어 갈 매우 중요한 자산으로, 향토지식재산의 사업화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 뿐 아니라, 경제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오늘 포럼을 통해 논의된 정책제언들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으로 연결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위원회는 오는 6월, 9월에도 포럼을 개최하여 지역지식재산을 활용한 새로운 지역발전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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