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와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舊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 이하 경기FTA센터)는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해든 하이엔드 수원호텔에서 ‘경기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활용 인도 생활소비재 화상 통상촉진단’을 연결과 3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내 생활소비재기업과 인도 수도 뉴델리와 남부 최대 도시인 첸나이 지역의 생활소비재 구매자를 대상으로 화상으로 수출 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통상촉진단에는 생활소비재기업 16개 사가 참여했다. 현지 구매자 상담 주선(현지 바이어마케팅), 업체당 1인 통역원 지원, 화상 상담 장소 제공 등 전반적인 지원으로 기업 자부담을 없애고 화상 상담회의 장점을 살려 참가기업의 호평을 받았다.
생활소비재 제조업체인 A사는 인도 구매사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A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회복기로 해외 출장으로 인한 감염 우려는 줄었지만, 경제가 어려워진 만큼 현지 파견으로 기업부담금이 발생하는 부분은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라며 “그래서 시간적 공간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이번 온라인 화상 상담회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도는 최근 인도 시장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건강, 의료 등 생활소비재 수요와 한국 제품에 관한 관심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점에서 이번 상담회가 경기도 기업의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0년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발효 이후 교역량이 10년 만에 60% 이상 증가한 만큼 인도 시장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 또한 인도는 올해 처음으로 전 세계 인구 순위 1위, 국내총생산(GDP) 5위권 진입과 동시에 디지털·공급망·청정에너지·공정 경제 등 신통상 이슈 공동 대응을 목표로 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협상의 구체화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을 대신해 제조업 중심의 대체 생산기지와 거대소비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돼 인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기업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활용하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이민우 도 투자통상과장은 “대외 통상환경의 악재가 쌓이며 경제위기를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라며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은 올해에 인도 통상촉진단으로 수출 포문을 열며 활로를 넓혀나가도록 다양한 기업 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