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와 삼성전자가 저시력 시각장애인의 사물 인식력을 높이는 보조기기 ‘릴루미노 글래스’ 30대를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릴루미노 글래스’는 2018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첫선을 보였다. 릴루미노는 ‘빛을 다시 돌려주다’라는 뜻의 라틴어로, 스마트폰 영상처리 소프트웨어인 ‘릴루미노 앱’과 안경 타입 웨어러블(착용 가능한) 기기인 ‘글래스’로 구성돼 있다. 릴루미노 글래스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생활 속 이미지가 스마트폰 릴루미노 앱을 통해 윤곽선 강조, 확대·축소, 색 반전·대비 등의 영상 처리되면 저시력 장애인의 사물 인식률이 높아지는 방식이다.
경기도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릴루미노 글래스를 시각장애인 28명에게 순차 보급 중이며, 나머지 2대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에 상시 배치해 4월 중순부터 사전 예약 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릴루미노 체험예약 등 관련 문의사항은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직업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희 경기도 장애인복지과장은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도내 시각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