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아무리 벚꽃 구경이 좋아도 우리는 태권도가 먼저죠!”
국기원(원장 이동섭)이 주최하고 전라북도태권도협회가 주관한 제14기 3급 태권도호신술지도자 자격연수가 4월 1일부터 3일까지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 속에 전주에서 열렸다.
‘찾아가는 연수교육’의 일환인 이번 연수는 지난해 전주시태권도협회 주도로 실시한 ‘태권도호신술 기술세미나’의 연장이다. 김세혁 국기원 연수원장이 과정내 함께하며 참가자들을 독려한 가운데 고봉수 전북태권도협회장과 전북협회의 적극적인 지원아래 참가자 84명 전원이 수료했다. 특히 벚꽃이 만개한 주말나들이의 유혹을 이겨낸 참가자들은 2박3일 내내 태권도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호신술 지도자 자격연수는 현대 사회에 맞는 태권도의 무도적 측면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2018년부터 연구와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 중이다.
특히 2022년 국기원 심사규정 개편을 통해 호신술이 표준 심사 과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찾아가는 태권도 호신술 지도자 연수 및 교육 활성화’를 목표로 태권도 호신술 보급과 정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태권도호신술의 이해 ?주요기술(자세, 서기, 막기, 낙법,피하기, 빼기, 지르기, 차기, 꺽기, 넘기기, 조르기) ?도구활용 기본동작 ?주요기술 연합동작(막기 후 반격, 피하기 후 반격, 빼기 후 반격) 등이 교육됐다. 특히 참가자를 A, B반으로 분리, 황영갑 실기교수를 주축으로 유미숙, 최정헌, 정봉현, 홍인표, 오정재, 윤봉식, 변성운 실기교수가 지도했다.
교육을 이수한 연수생 전원은 수료증 수령 후 필기 및 실기시험을 응시했다. 추후 합격자에겐 3급 태권도 호신술 지도자 자격증이 발급된다.
고봉수 전북태권도협회장은 “태권도가 현대사회에서 세분화, 구체화되고 있으며 일선 현장에서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지도를 할 수 있는 지도자 역량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국기원의 태권도 호신술 지도자 연수와 교육 활성화에 협회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연수에 참가한 국현진 사범(전주 경희대비트태권도장)은 “어린이 태권도로 고착화된 태권도의 이미지를 청소년 및 성인태권도까지 수련층을 확대 할 수 있는 새로운 이미지로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고정욱 사범(전주 부영태권도장)은 “태권도의 무도성을 재정립하는데 태권도 호신술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태권도 호신술의 기술과 이론을 체계화 하는 곳이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태권도 호신술 교육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혁 연수원장은 “근대 태권도 역사 속에서 전북 태권도가 겨루기를 선도했다”면서 “향후 찾아가는 연수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보다 완성도 높고 참가자들의 시간적, 경제적 여러움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