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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충북 진천소방서 김용대 소방관 KBS 119상 대상 수상

제28회 KBS 119상 시상식 개최, 개인 25명 ? 2개 단체 수상 영예

[한국뉴스타임=편집국] 제28회 KBS 119상 대상의 영예는 충북 진천소방서 김용대 소방관이 차지했다.

소방청은 4일 오후 KBS 공개홀에서 제28회 'KBS 119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방송공사(KBS)와 KBS 미디어가 주최?주관하고, 소방청과 DB 손해보험이 후원하는 'KBS 119상'은 각종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 선 구조?구급대원을 선발해 포상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계기로 구조 ? 구급대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1996년 제정됐으며 2022년까지 61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제28회 KBS 119상은 대상 김용대 소방관을 비롯해 본상 21명, 공로상 2명, 봉사상 1명, 특별상 2개 단체 등 총 25명과 2개 단체가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김조일 소방청 119대응국장, 김의철 KBS사장, 김영삼 KBS미디어사장, 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과 수상자 및 가족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

대상 수상자인 충북 진천소방서 김용대 소방위는 1997년 9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25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 구조대원으로 최근 3년간(2019년~2021년) 1,473회 구조 현장에 출동해 인명구조 활동을 수행했다.

지난해 충북 초평 저수지 수난사고 현장에서 수중수색 및 첨단장비(드론)를 활용한 공중 합동수색으로 실종자를 조기 발견하는 등 인명구조 활동 공적을 높이 인정받았다.

또한 2019년과 2020년 2회 연속 소방기술경연대회* 구조전술분야에 참가하기도 했다. 특히 신규 임용된 MZ세대 소방공무원들과 화합된 구조대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는 등 함께 근무하고 싶은 직장 만들기에도 노력하고 있다.

*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는 화재진압?구조?구급 등 각 분야의 소방관들이 기량과 전술을 선보이는 대회로 극도의 체력과 정신력을 요구한다. 시·도 내 출전팀 자체선발 후 시·도간 경쟁을 통해 분야별 최고팀을 선발하며, 최종 선정시 1계급 특진이 부여된다.

이 밖에 KBS 119상 본상 수상자 21명은 △중앙119구조본부 소방장 최병희 △서울광진소방서 소방장 배경찬 △서울강남소방서 소방위 이송남 △부산남부소방서 소방장 조성찬 △대구수성소방서 소방장 오동준 △인천남동소방서 소방위 정석환 △광주동부소방서 소방장 김경원 △대전서부소방서 소방위 명경수 △울산북부소방서 소방장 김병완 △세종소방본부 소방장 최진태 △경기화성소방서 소방장 박성일 △경기수원소방서 소방위 하정서 △경기의정부소방서 소방위 허정일 △강원원주소방서 소방위 박종남 △충남아산소방서 소방장 전흥주 △전북군산소방서 소방위 김혜정 △전남나주소방서 소방장 나병수 △경북영천소방서 소방위 배광식 △경남양산소방서 소방장 이운용 △제주서부소방서 소방장 양준호 △창원마산소방서 소방장 오주영 이다.

공로상은 양평 국도변에서 불이 난 차량을 발견하고 초기 진화를 시도하던 중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인 양평소방서 마룡남성의용소방대 이덕종 방호부장과 코로나19 확산 기간 제주 지역 방역활동을 펼치며 물에 빠진 동료 해녀를 심폐소생술로 회복시키는 등 지역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제주 동부소방서 우도여성의용소방대 윤순열 지도부장이 수상했다.

봉사상은 내일신문 김신일 기자가 수상했다. 김신일 기자는 소방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깊이 있는 보도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소방 주요정책을 홍보하고,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별상은 지난해 제11호 태풍 힌남노 내습 당시 상륙돌격장갑차와 고무보트를 활용해 인명구조에 나섰던 '해병대 제1사단'과 PTSD 정밀진단기기 지원 등 소방관 근무환경 개선에 노력해 온 '롯데케미칼(주)'에 돌아갔다.

김의철 KBS사장은“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헌신해 주시는 소방대원 덕분에 국민들이 안심하며 생활하고 있다”며,“ KBS119상을 수상하신 소방대원분들과 가족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조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오랜 시간 KBS 119상이 영예롭게 이어져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소방에 대한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 덕분”이라며 “급변하는 재난환경에 유연하고 기민하게 대처하며 국민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소방의 영역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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