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인천 미추홀구 수봉로와 제일로를 잇는 ‘수봉공원교차로’ 사업 등 인천대로 주변 도로개량공사가 올해 착공, 2026년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지난 3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수봉공원교차로 예정지 주변에서 인천시 인천대로재생과, 경동엔지니어링·유신 등 용역사 측과 함께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서인천IC 구간이 일반도로화(인천대로)되면서 인천시가 지난 2019년 발주한 도로개량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사실상 마무리(공정률 95%)된 따라, 용역사 측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교차로 건설 현황을 비롯해 공사 착공 시 야기될 교통 대책 등을 논의한 것이다.
해당 용역은 ▲유관 기관 협의 ▲혼잡도로 반영 검토 ▲인천숲 설계 등의 이유로 두 차례에 걸쳐 과업이 일시 정지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개량하는 사업이어서 기술적 검토와 공사 중 교통 대책 등을 마련하는 데 많은 시간이 투입됐다.
이와 관련, 허종식 의원은 지난 해 4월과 8월, 올해 2월 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진행한 데 이어 이날 현장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인천대로 도로개량공사에 대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용역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인천대로 ▲1단계(4.8km) 인천기점~주안산단 ▲2단계(5.65km) 주안산단~서인천IC(지하화 정부 예타 통과) 구간에 대한 옹벽?방음벽 철거, 도로개량 및 숲길(29만㎥) 조성, 교차로 20개소 건설 등이 주요 골자다.
인천대로 단차 제거, 고가도로 철거 및 교차로 건설로 그동안 고속도로로 단절됐던 지역을 잇고, 인천대로 주변 도시재생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차로 건설 사업 가운데 수봉공원교차로는 서측 수봉로와 동측 제일로의 경사도 차이가 커, 설계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다는 게 용역사 측의 설명이다.
용역은 수봉공원 교차로를 건설한 뒤 주안차로육교를 철거하는 등 인천대로 주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검토됐다. 특히, 수봉공원교차로가 준공되면, 경인로 혼잡도가 해소되는 한편 도화초교 앞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도화육교도 철거, 평면교차로를 건설하는 등 도화IC 인근도 확 바뀐다. 해당 지역은 침수구역인 만큼, 이에 따른 대책도 용역에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허종식 의원은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전환하는 사업인 데다 도로가 수봉산(수봉공원) 주위에 들어서 있는 탓에 도로 주변 높이 차이가 발생하는 등 애로점이 많았다”며 “개량공사가 시작되면 인천대로 이용자와 주변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 대책에 대해서도 지속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 의원은 이어 “제4경인고속도로 민자사업자 측과 지난해부터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돼 있는 ‘문학IC~주안산단’ 구간 지하도로 건설 사업도 예타가 통과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의하는 등 인천 원도심의 도로 교통망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