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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박완서 작가 타계 12주기 추모 낭독공연 성료

‘도둑맞은 가난’을 온·오프라인 낭독공연으로 만나다

[한국뉴스타임=편집국] 구리시는 31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박완서 작가 타계 12주기를 기억하고 작가의 문학적 업적을 추모하는 ‘박완서 배우가 다시 읽다’ 낭독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구리시립도서관 주관으로 작가가 타계한 다음해인 2012년부터 매년 추모 공연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작가의 초기대표작 중 하나인 ‘도둑맞은 가난’을 공연으로 올렸다.

‘도둑맞은 가난’은 1975년 발표된 박완서 작가의 단편소설로, 이날 공연을 통해 배우들의 열연과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연주가 더해지며 오늘날까지 공감과 감동을 이끌었다.

아울러, 지난 3년간 코로나19 거리두기에 따른 현장 관람 최소화로 아쉬워하는 시민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600석 전석이 매진됐다. 또한 구리시 유튜브 채널인 구리비전 실시간 중계를 통해 현장에서 함께하지 못한 사람들도 감동을 나눌 수 있었다.

공연을 본 한 시민은 “낭독공연이라고 해서 배우들의 낭독만 생각했는데, 라이브 연주와 영상이 함께 어우러진 뮤지컬 형식의 공연이라 작품의 감동이 더 크게 다가왔다. 내년 공연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공연 인사말을 통해 “박완서 작가님은 우리에게 영감을 떠올리게 하는 살아 숨 쉬는 하나의 문화 콘텐츠이자 구리시의 자부심이다.”라며, “앞으로도 특색있는 공연구성으로 시민들이 박완서 작가의 작품을 향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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