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남양주시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국제 자매 도시인 베트남 빈시의 청소년 21명과 인솔 4명 등 25명의 청소년 교류단이 남양주시를 방문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5년 베트남 빈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총 22회에 걸쳐 청소년 교류를 진행했으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2021년, 2022년에 두 차례 온택트(Ontact) 교류를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남양주시 청소년들이 빈시를 방문한 데 이어 남양주시에서 베트남 청소년들을 초청함에 따라 진행됐다.
빈시 청소년 교류단은 고종·순종의 왕릉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홍유릉, 조선 후기 대표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인 정약용유적지 등 남양주시의 명소들을 방문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고,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지난달 29일에는 펀그라운드 진접에서 한국 청소년 44명을 만나 떡볶이, 라면 등 한국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하는 음식을 먹어 보고, 숏폼(짧은 동영상)을 함께 촬영하며 우정을 쌓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베트남 청소년은 “이전부터 K-POP을 비롯한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어서 이번 방문을 기대했는데 실제로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 청소년들을 만나게 돼 즐거웠다.”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교류 프로그램이 지속돼 한국을 다시 방문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팬데믹 기간 동안 비대면으로 교류를 진행했는데 코로나19가 완화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대면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대면 교류가 가능해진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류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국내외 교류 도시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현재 10개 국외 도시 및 7개 국내 도시와 자매·우호 교류를 맺고, 다양한 교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