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농촌진흥청은 캄보디아, 필리핀 등 해외 11개 코피아(KOPIA) 센터에서 새로 일하게 될 신입연구원 14명을 4월 중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3월 농과계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코피아 연구원 선발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들은 파견국 상황에 따라 이달 중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11개국 코피아 센터에 파견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코피아(KOPIA) 센터에 파견된 연구원들은 현지 농업 연구기관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협력사업에 참여해 농업 관련 전문성을 쌓게 된다. 또한, 주재국의 농업기술 정보를 조사, 분석하거나 협력사업 관리와 홍보 업무를 맡게 된다.
농촌진흥청은 연구원들이 안정적으로 현지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매월 급여 이외에 주택 임차료, 어학 수강료, 왕복 항공료, 비자 발급과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해외 파견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질병 등 각종 위기 상황 시 긴급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농촌진흥청은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독립국가연합의 23개 개발도상국에 맞춤형 농업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2009년부터 2022년까지 1,154명의 청년 연구원을 파견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2021년 제외하고, 올해까지 14년 동안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농업기술 경험을 습득해 국제적 농업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현지에 파견된 연구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코피아(KOPIA) 센터에 파견된 연구원을 대상으로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8.9%가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8.2%는 코피아 연구원 경험이 취업과 업무수행에 도움이 됐으며, 84%는 주위에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 장안철 과장은 “세계 경기침체로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코피아(KOPIA) 연구원 파견은 세계적 농업 인재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