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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후 멀티골’ 황선홍호, UAE 3-0 꺾고 도하컵 우승


[한국뉴스타임=편집국] 남자 올림픽대표팀이 카타르에서 열린 친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도하컵 U-22 친선대회 1,2위 결정전에서 후반 13분 안재준의 선제골과 후반 34분과 41분 터진 홍시후의 연속골로 아랍에미리트(UAE)에 3-0 승리했다.

23일 1차전에서 오만에 3-0, 26일 2차전에서 이라크를 1-0으로 제압한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1,2위 결정전에서 3-0 승리하며 3전 3승 무실점으로 대회 우승을 확정했다. 본 대회는 아시아 10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각팀이 2경기씩을 치른후 성적에 따라 순위 결정전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황 감독은 지난 1차전에서 골을 기록했던 김신진을 원톱으로 내세웠다. 2선에는 엄지성, 고영준, 안재준이 나섰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권혁규와 백상훈이 출전했다. 포백은 이태석-변준수-조성권-황재원이 이뤘다. 골문은 김정훈이 지켰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1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안재준이 득점을 기록하며 선제골을 앞서 나갔다. 이태석이 올려준 코너킥을 고영준이 헤더로 연결해줬고, 안재준이 왼발 논스톱 슛한 공이 골대 상단을 맞고 아래로 꽂히며 골라인을 넘었다.

1-0 리드를 지키던 한국은 홍시후의 연속골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34분 고영준이 중원에서 전진한 뒤 오른쪽에 있던 홍시후에게 내줬다. 홍시후는 공을 잠시 멈췄다가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왼쪽 골문 구석으로 슛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41분에는 왼쪽 측면에 안재준이 문전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받은 홍시후가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가볍게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한편, 도하에서 함께 훈련 중이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24세 이하)은 한국시간 28일 새벽 열린 알 가라파 클럽과의 연습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경기를 마치고 28일 오후 귀국했다.

2023 도하컵 U-22 친선대회 1,2위 결정전

대한민국 3-0 UAE

득점 : 안재준(후13), 홍시후(후34, 후41)

출전선수 : 김정훈(GK), 이태석, 변준수(주장), 조성권, 황재원, 권혁규, 백상훈(HT 박창환), 엄지성(전45+2 홍시후), 고영준, 안재준, 김신진(HT 홍윤상, 후29 정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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