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에 나선 K리그2 팀들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29일 열린 대회 2라운드 8경기에서는 모두 K2 팀들이 승리했다. 가장 먼저 오후 4시에 열렸던 여주FC(K4)와 김포FC(K2)의 경기는 연장 접전 끝에 원정팀 김포가 4-2로 이겼다. 김포는 1-2로 뒤진 후반 37분 민성연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민성연은 2-2로 맞선 연장 전반 15분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멀티골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포는 연장 후반 15분 송준석의 쐐기골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나머지 7경기는 오후 7시에 킥오프했다. 먼저 K리그2 팀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서울이랜드와 부천FC의 대결은 박충균 감독이 이끄는 서울이랜드가 6-0 대승을 거뒀다. 전반에만 이시헌의 해트트릭과 브루노의 골로 4-0으로 달아난 서울이랜드는 후반 유정완, 브루노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박진섭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부산아이파크는 FC안양을 4-1로 따돌렸다. 전반 최건주, 최지묵, 박정인의 연속골로 최성범이 한 골을 만회한 FC안양에 3-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부산은 후반 프랭클린의 추가골로 세 골차 승리를 따냈다. 리그에서도 무패(2승 1무)를 달리고 있는 부산은 FA컵 첫 경기까지 승리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성남FC는 평창유나이티드(K4)를 상대로 고전 끝에 1-0으로 이겼다. 성남은 전반 23분 아크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심동운이 수비벽을 절묘하게 피하는 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이후 평창의 강력한 수비벽에 막혀 추가골 없이 한 골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올해 K리그2에 입성한 청주FC는 서울중랑축구단(K4)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정택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친 청주는 후반 이승재와 강민승의 추가골이 터지며 홈에서 기분 좋게 웃었다.
안산그리너스는 화성FC(K3)와의 원정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전반 17분 김영남의 선제골로 앞선 안산은 후반 9분과 11분에 정재민과 정지용이 두 골을 추가하며 순식간에 달아났다. 화성 백승우가 두 골을 넣으며 따라잡았지만 거기까지였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은 김혜성과 김민석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주시민축구단(K4)을 2-0으로 이겼다. 전남드래곤즈는 전반 38분 터진 노건우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FC목포(K3)에 1-0 승리했다.
2023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 1일차 결과 (3월 29일)
# 3월 29일(수)
여주FC(K4) 2-4 김포FC(K2)
(연장)
화성FC(K3) 2-3 안산그리너스FC(K2)
충남아산프로축구단(K2) 2-0 전주시민축구단(K4)
전남드래곤즈(K2) 1-0 FC목포(K3)
성남FC(K2) 1-0 평창유나이티드축구클럽(K4)
충북청주FC(K2) 3-0 서울중랑축구단(K4)
서울이랜드FC(K2) 6-0 부천FC1995(K2)
FC안양(K2) 1-4 부산아이파크(K2)
# 3월 30일(목)
창원시청축구단(K3) vs 평택시티즌FC(K4) (오후 6시 창원축구센터 주경기장)
강릉시민축구단(K3) vs 경남FC(K2)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
진주시민축구단(K4) vs 시흥시민축구단(K3) (오후 7시 진주종합경기장)
천안시티FC(K2) vs 양주시민축구단(K3)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
경주한수원FC(K3) vs 거제시민축구단(K4) (오후 7시 경주시민운동장)
대전코레일FC(K3) vs 김천상무프로축구단(K2) (오후 7시 대전월드컵 보조경기장)
춘천시민축구단(K3) vs 파주시민축구단(K3)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부산교통공사축구단(K3) vs 당진시민축구단(K4)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 보조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