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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청년 일자리 매치업’ 참여자 모집…일 경험부터 정규직 전환까지 지원

도내 우수 중소기업과 매칭은 물론 정규직 전환까지 지원

[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도내 청년과 우수 중소기업을 연결해 정규직 전환까지 지원하는 ‘경기청년 일자리 매치업’ 사업 참여자를 28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3년 차를 맞이하는 이 사업은 도내 미취업 청년과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 간 일자리 불일치(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고, 청년 취업률을 높이고자 경기도가 2021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청년 구직자가 연결(매칭)된 기업에서 3개월 동안 근무(일 경험)한 후 기업별 자체 평가를 통해 해당 인력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는 기업이 부담해야 할 3개월 인건비 중 경기도 생활임금 수준의 인건비(240만 원)를 지원하며, 기업과 연결된 청년에게 기본교육(비즈니스 매너, 직장 예절교육 등)과 직장 적응 컨설팅, 잡아바 내 러닝센터를 활용한 맞춤형 직무교육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도는 올해 3차례에 걸쳐 3천여 명을 모집한 뒤 최종 75명의 청년을 정규직까지 지원한다는 목표다. 이번 1차 모집에는 지난해까지 서류평가와 현장실사,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됐던 33개 기업이 참여하며, 정보기술(IT)·기계·영업·마케팅 등 직무에서 근무할 청년들과 연결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올해부터 더 많은 참여자를 모집하고, 중도 이탈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다.

오는 5월 예정된 2차 모집부터 일과 삶의 균형, 합리적인 임금 등 청년들이 기업을 선택할 때 중시하는 요소를 꼼꼼히 파악한 후 이를 기업 모집 평가표에 반영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토스(toss) 앱 내 배너광고를 활용한 ‘타깃형 홍보’ 또한 올해 새롭게 추진한다. 거주지·나이·소비 패턴 등 빅데이터를 분석, 청년 구직자를 특정해 사업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일 경험 종료 후 정규직 채용 과정에서 청년들이 받을 수 있는 불이익을 사전 방지하기 위한 ‘청년 보호장치’도 신설한다. 기업이 부당하게 적은 임금을 제시하거나, 불필요한 인턴 기간을 추가하는 등의 사례가 발생하면 ‘24년도 참여기업 모집 시 감점 조치 등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조항을 공고문에 추가할 예정이다.

안치권 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올해는 특히 사업 완성도를 더 높이기 위해 그동안 사업추진과정에서 수렴한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라며 “앞으로도 매치업 사업이 경기도를 대표하는 일자리 사업으로 발돋움하고, 청년과 기업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해당 사업을 통해 총 108명의 청년이 연결됐으며, 입사 포기자, 중도 퇴사자를 제외한 59명 전원이 일 경험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만 18~39세 이하 청년 구직자는 28일부터 4월 12일까지 온라인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잡코리아’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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