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가 3월 27일부터 연말까지 청소년 금융기초지식, 노년층 금융사기예방법 등 맞춤형 금융·신용 방문 교육 및 온라인 교육 신청을 받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난해 추진한 이번 사업은 합리적 소비와 저축, 부채관리, 신용관리, 금융사기예방법 등 교육대상자 특성 및 요구사항을 반영한 실용적 맞춤형 교육과정을 마련해 금융 전문 강사가 방문 또는 비대면 무료 교육을 실시하는 내용이다.
도는 교육기관을 지난해 신용회복위원회 1곳에서 올해 서민금융진흥원까지 2곳으로 확대했다.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하고, 경기도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상담 등을 통해 교육대상을 적극 발굴해 더 많은 대상자에게 교육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기관별로 보면 서민금융진흥원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꿈이머니’라는 게임을 활용한 금융기초지식 및 진로탐색을, 청년을 대상으로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금융월드를 활용한 경제적 자립지원을, 노년층을 대상으로 게임북을 활용한 금융사기예방법을 각각 교육한다. 신용회복위원회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동영상 및 보드게임을 활용한 체험형 교구재를 지원해 교육하며, 지역아동센터 대상 용돈기입장 쓰는 법, 노년층 대상 증여와 상속제도, 디지털 금융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을 희망할 경우(인원 20명 이상, 교육 장소 준비 필요) 원하는 교육기관의 누리집을 통해 신청을 하면 된다. 교육 일정이 협의되면 교육날짜에 강사가 방문해 1~2시간 내외로 무료 금융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교육기관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교육이 가능하며, 경기도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에서도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의 온라인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도민의 금융교육 접근성을 강화한다. 사회복지공무원 대상 온라인 금융교육도 활성화해 복지 사각지대도 발굴할 방침이다.
김능식 경기도 복지국장은 “최근 빚 문제로 인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나 고금리 기조에 따른 불법사금융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민 특히 저소득?저신용 취약계층 대상 금융교육은 더욱 절실하다”며 “올해는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추진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경기 찾아가는 금융교육 사업’ 활성화를 위하여 지난 3월 24일 서민금융진흥원, 경기복지재단과 ‘취약계층 금융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