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은 3.24일 평화클럽 주한대사들을 초청, 조찬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여, 최근 잇따른 북한의 도발 등 엄중한 한반도 상황을 공유하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과 함께 북한에 대한 건설적 관여를 당부했다.
전 단장은 북한이 작년 이래 ICBM 10발을 포함, 이번주까지 100여발에 달하는 각종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전례없는 수준의 도발을 감행하는 한편, 군사정찰위성, ICBM 정상각도 발사를 예고하는 등 핵·미사일 위협을 증대시켜 역내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음을 강하게 규탄했다.
전 단장은 북한이 심각한 경제·식량난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역량 고도화에 막대한 자금을 탕진하면서 선제 핵공격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또한,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가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강력하다는 단합된 메시지를 발신하는 동시에, 유엔 안보리 결의도 철저히 이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이 사이버 영역에서도 무차별적인 불법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자금원인 이러한 불법 사이버 활동 차단을 위해서도 국제사회가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오늘 행사에는 베트남, 불가리아, 스웨덴, 폴란드 주한대사 등이 참여했으며, 주한대사들은 현재 엄중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한국측의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북한의 불법적인 군사 도발이 역내 평화와 안정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이 개별 국가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위협이기도 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첫번째 평화클럽 행사로, 최근 한반도 문제에 있어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되며, 외교부는 앞으로도 주한 대사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대북정책 관련 국제 공조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