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계은행과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공동으로 ‘Korea Digital Days’ 행사를 주최하여 양 기관 간 디지털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한편, 한국의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디지털 혁신 사례와 디지털 신질서 정립 방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세계은행은 2021년부터 디지털개발 3개년 협력 프로그램(KoDi)을 통해 한국의 기술개발 사례를 개발도상국에 공유, 데이터 중심의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Guangzhe Chen 사회기반시설 부총재, Manuela V. Ferro 동아태지역 부총재 등 세계은행 관계자를 대상으로 작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뉴욕구상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등 한국의 디지털 정책 비전과 우수 정책을 소개하고, AI·데이터·사이버보안·디지털플랫폼정부 등 한국의 주요 디지털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먼저 이날 행사는 Guangzhe Chen 세계은행 사회기반시설 부총재, Manuela V. Ferro 동아태지역 부총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과기정통부 류광준 기획조정실장이 뉴욕구상을 소개하며,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과 디지털 신질서 정립방안을 발표했다.
이어서, 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이 ‘AI를 활용한 새로운 산업 생태계 육성’을 주제로 고성능컴퓨팅, SaaS 등 AI 확대를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와 산업별 AI 융합을 소개하고 AI 교육 및 ODA 등 세계은행과의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행사 2일차에는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이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글로벌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AI·데이터 기반 디지털플랫폼정부 정책을 발표하며,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이 ‘신뢰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환경 구축’을 주제로 사이버보안 정책 모델과 한국의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윤혜정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이 ‘데이터 생태계’를 주제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데이터 관련 기회 활용과 격차 해소 방안을 소개하며, 세계은행 주재 폐회식을 통해 행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동 행사는 ‘디지털 혁신이 인류보편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기여해야하고, 한국의 디지털 혁신 성과와 신질서 정립 방향을 세계 시민에 공유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구상에 따라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개발 및 원조 사업 등을 시행하는 세계은행 관계자에 한국의 디지털 혁신 성과를 홍보하는 의미가 있다.
아울러, 본 행사 개회식에서 과기정통부와 세계은행 간 디지털 개발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그간 과기정통부는 세계은행과 한국의 디지털 정책과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을 지원해왔으나, 본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와 방안을 확립할 수 있게 됐다. 향후,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모범 국가로서 인공지능, 데이터, 사이버 보안 등 우리나라가 주력하고 있는 디지털 분야를 중심으로 세계은행과의 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류광준 기획조정실장은 “한국은 디지털 시대의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범국가적인 혁신 정책을 펼치고 있다”라며, “이번 'Korea Digital Days'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한국의 디지털 정책 성과와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과정을 전세계 시민과 적극적으로 공유할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며, 함께 잘사는 디지털공동번영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