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을 실현하고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기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록관리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록관리시스템 고도화사업은 ①기록물 통합서비스 플랫폼 구축, ②영구기록관리시스템 시범기관 적용, ③국가기록원 기반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등으로 진행된다.
먼저, 공무원들이 수행하는 전자기록 이관 업무를 간소화하고, 기록물을 편리하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기록물 통합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그동안 각 중앙부처에서 생산되는 전자기록물은 ‘전자기록물 생산시스템(온-나라)→기록관리시스템→중앙영구기록 관리시스템’으로 이관하는 3단계 체계로 운영됐다.
이번 클라우드 기반의 ‘기록물 통합서비스 플랫폼’이 구축되면 기존의 이관 과정 등은 필요없이 이 기록물 통합서비스 플랫폼 상에서 전자기록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기록관리 시스템이 전환된다.
기록물 통합서비스 플랫폼에는 종합 검색 시스템도 도입되어 전자기록의 본문 및 붙임파일의 내용까지 쉽게 검색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반복 업무 축소와 전산 자원 절감 등 기록관리 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공무원의 업무 생산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영구기록관리시스템은 기록물을 영구 보존하는 지방자치단체 등에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이다.
국가기록원은 각 지자체의 시스템 도입 예산을 절감하고 기록물관리 업무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영구기록관리시스템을 개발하여 지자체에 배포할 예정이다.
영구기록관리시스템은 기록관리 업무 특성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며 서버 등도 각 지자체가 관리 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를 통해 지자체 특성에 맞춰 영구기록관리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구기록관리시스템은 경상남도기록원에 시범 적용한 후 개선 사안 등을 반영하여 다른 광역자치단체, 헌법기관 등에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기록원이 운영 중인 전자서명 장기 검증시스템 등 주요 기반정보시스템을 운영 관리의 효율성과 안정성 향상을 위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면 전환할 예정이다.
국가기록원은 올해 9월까지 기록관리시스템 고도화(3차) 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기록물 통합서비스 플랫폼’을 각 중앙부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기록물관리 업무를 하나의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실현하는 ‘통합(원스톱) 기록관리 체계’를 구현할 예정이다.
구만섭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장은 “국가기록관리도 디지털플랫폼 정부 방향에 맞춰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전면 개편하고 있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 기록의 속성에 부합하도록 디지털 기록 서비스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