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김천대 2학년 이승회는 작년 왕중왕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삼키고 올해는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천대가 17일 오전 김천대학교에서 열린 2023 대학축구 U리그1 2권역 개막전에서 대구대학교(이하 대구대)에 1-0으로 승리했다. 김천대 공격수 이승회는 전반 17분만에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김천대의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이승회는 “작년에 김천대가 권역 우승과 왕중왕전 준우승을 했다”며 “올해에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겨울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그동안의 노력을 개막전 승리라는 좋은 결과로 가져올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앞선 인터뷰에서 김천대 이창우 감독은 김천대가 좋은 성적을 거둔 원동력으로 선수 간의 믿음을 강조한 바 있다. 김천대는 시즌을 앞둔 동계 훈련 기간에 베트남 전지훈련을 통해 팀 조직력을 정비했다. 이에 대해 이승회는 “따뜻한 나라에서 훈련하며 선수들의 체력과 기량이 많이 향상됐다”며 “겨울 내내 다같이 잘 준비한 덕분에 오늘 경기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겨울 전지훈련의 성과를 돌아봤다.
이날 이승회는 최전방에 포진해 김천대의 공격을 주도했다. 그는 최전방 공격수로서 작은 키인 179cm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점프력과 위치 선정으로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했다. 측면 미드필더 이승원과의 호흡 역시 돋보였는데, 선제골 역시 동료 이승원의 패스에서 비롯됐다.
이승회는 “역습 상황이었는데, 이승원 선수가 빠른 돌파를 한 후 패스를 찔러줬다”며 “나의 강점은 동료와의 연계 능력과 한방 슈팅이다. 이승원 선수의 정확한 패스가 있어서 나도 득점할 수 있었다. 좋은 패스를 보내준 이승원 선수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며 동료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끝으로 이승회는 “개인적인 기록보다 팀의 승리가 우선이다. 결과적으로 나의 득점이 결승골이 되어 팀에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면서 “작년에 아쉽게 왕중왕전 준우승을 했는데, 올해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라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