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새롭게 개편한 '과학문화' 상설전시실을 전시기획자(큐레이터)의 해설과 함께 비대면으로 둘러볼 수 있는 영상을 3월 20일 오전 10시에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과 문화재청·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에서 공개한다.
15분여의 분량으로 구성된 해설 영상에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석각 천문도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天象列次分野之圖 刻石)'(국보)를 비롯해 '복각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復刻 天象列次分野之圖 刻石)'(보물), '창경궁 자격루 누기(昌慶宮 自擊漏 漏器)'(국보) 등 '과학문화' 상설전시실에서 전시 중인 천문 관련 유물을 소개하고 있어, 조선의 통치 이념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천문학의 성과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일반 관람객에게는 어렵고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 문화유산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조선 국왕의 통치 이념과 천문’(1부), ‘조선왕실의 천문 사업’(2부), ‘조선의 천문의기’(3부) 등으로 구성된 과학문화 전시실의 관람 동선을 따라가며 전시의 주요 주제와 유물에 대한 전시기획자(큐레이터)의 설명을 함께 들을 수 있으며, 외국인을 위한 영문 자막도 같이 제공된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품격은 높이고 문턱은 낮춘다’는 목표 아래 개편한 '과학문화'실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우리 왕실문화유산에 대한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