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가평군은 내 고향을 살리는 ‘고향사랑기부제’시행 3달여 만에 처음으로 고액기부자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 고액 기부자 제1호 주인공은 아침고요수목원 이영자 대표로 개인 연간 최대 한도액인 500만원을 기부했다.
이 대표는 “약 30여년 동안 수목원을 운영하면서 가평은 마음의 고향이나 다름없다면서 고향사랑기부제로 가평군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서태원 군수는 “가평을 사랑하는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기부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꼭 필요한 곳에 보람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 목표액을 1억 원으로 정했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과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주민복리 증진사업에 사용된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 접속 또는 농협을 방문해 빠르고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으며, 1인당 500만원 한도 내에서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 10만원 이하는 전액,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고, 기부액의 30%이내에서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군 답례품으로는 전통주, 잣, 사과, 포도즙, 쌀, 한우세트, 휴양숙박이용권, 가평사랑상품권, 관광지순환버스 탑승권 등 9가지 품목이 있으며, 향후 확대 할 예정이다.
한편 가평 고향사랑기부제 제1호 고액 기부자로 이름을 올린 이영자 대표가 운영하는 아침고요수목원은 1996년 가평 축령산 자락 화전민 돌산을 직접 일구러 설립한 국내 최초 사립정원으로 10만평의 면적에 22여개의 특색있는 주제정원에서 5000여종의 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연간 100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가평의 대표 관광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