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월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물리아 호텔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신수도청과 ‘한-인니 New City 협력포럼’을 공동개최하여 양국 간 혁신기술과 인프라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협력포럼에는 원팀코리아 인도네시아에 참여한 건설·스마트시티·모빌리티·문화·IT 등 분야별 우리기업 52개사*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국가철도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공공기관, 해외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등 관련 유관기관이 참석하여, 인도네시아에 우리기업의 기술과 역량을 홍보했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신수도청과 공동 주최 한 첫 번째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날 행사를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금일 협력포럼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민간·공공 MOU 체결, 기업 주제발표 세션, 한-인니 네트워킹 오찬, 그룹별 비즈니스 미팅 순으로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 스마트시티에 적용되는 주요 솔루션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현지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인도네시아 원팀코리아 로드쇼’도 개최됐다.
한국측 민간·공공인사가 150여명 이상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측에서도 공공사업주택부, 신수도청, 부동산협회, 상공회의소, 국부펀드, Danareksa(금융공기업), Wilaya Karya(국영건설사) 등 13개 기관과 51개 기업에서 150여명 가량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됐다.
개막식에서 원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국가 중에서 우리의 가장 중요한 협력파트너라면서, 올해는 양국 간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 간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길 바란다.”면서,“오늘 행사에 참여하는 우리 원팀코리아 기업들이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가진 인도네시아와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인도네시아 바수끼 하디물로노(Basuki Hadimuljino) 공공사업주택부 장관도 축사를 통해, “한국이 과거 고도 성장기를 보내며 겪었던 인구집중,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한 도시문제가 작금의 인도네시아 정부가 마주한 상황과 유사하다.”면서, “양국이 힘을 모아 더 나은 미래로 함께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바수끼 하디물로노(Basuki Hadimuljino) 장관은 개막식 중 즉석으로 원희룡 장관을 포함한 원팀코리아와 만찬을 제안, 인도네시아 정부와 우리기업 간의 네트워킹 식사 자리가 전격적으로 성사되기도 했다.
또한, 이날 포럼을 찾은 인도네시아 투자부 율리엇(Bapak Yuliot) 실장이 우리기업과의 네트워킹 자리를 원희룡 장관에 요청함에 따라, 원 장관은 다양한 분야의 원팀코리아 기업들이 참여하는 별도 세션을 통해 양국간 투자 협력을 지원했다.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 - 인니 국영금융공사(Danareksa) 간 인프라/도시개발 사업 금융 협력 MOU를 시작으로,민간에서는 ?삼성물산과 인니 국영건설회사인 WIKA가 자카르타 메트로, 신수도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 ?LG CNS와 인니 항공사인 GMF Aero Asia 간 스마트공항 운영 솔루션 협력, ?에코란트와 인니 국영 운송수단 생산기업인 PT INKA간 스마트 도로 조명 사업 협력, ?이에스이와 인니 국영통신사인 TELKOM 간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 협력 업무협약까지 총 5건이 체결됐다.
원 장관은 이날 오후, 양국간 모빌리티 협력의 전략 거점이라고 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을 방문하여, 인도네시아 전기자동차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는 우리기업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원 장관은 공장 생산/검수 라인에서 직접 차체를 점검하며, 현장근로자 분들을 일일이 격려 했으며, “고국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에서 한국의 자긍심을 위해 고생하는 근로자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오전에는 자카르타 북부 해안지역의 침수지역 현장을 방문하여, 잦은 홍수 피해와 지반 침하로 인해 인도네시아의 수도이전 및 신수도 개발 사업의 원인을 직접 확인했다.
국토교통부는 인도네시아는 ’22년 해외건설 수주 1위를 차지하는 핵심파트너 국가인 만큼, 원팀코리아 인프라 협력 대표단 파견 이후에도 다양한 계기를 활용하여 인도네시아 주요 인사와의 연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우리기업의 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