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이도훈 제2차관은 3.15일 오후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와 주한말레이시아대사관이 주최한 한-말레이시아 동방정책 4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했다.
이번 리셉션에는 자프룰(YB Senator Tengku Datuk Seri Utama Zafrul Tengku Abdul Aziz) 국제통상산업부 장관과 그 대표단을 비롯하여 말레이시아 동방정책 추진 관련 우리측 각계각층의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틀 전인 3.13.(월)에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우리 주말레이시아대사관 주최로 동일한 행사가 개최됐으며, 이 행사에도 자프룰 장관이 직접 참석하고, 박진 외교장관이 영상 축사를 했다.
이 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최근 FA-50 18대의 수출 계약 체결을 포함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의미 있는 협력 성과를 일구어 왔다고 하면서, 그 과정에서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이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의 아세안 중시 기조를 반영한 ‘한-아세안 연대구상’ 추진을 통해 한-말레이시아 양자 관계를 한층 고도화시켜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자프룰(Zafrul) 장관은 동방정책이 지난 40년 동안 한-말레이시아 양국간 무역, 투자, 인적교류를 크게 증진시키는 등 양국관계 발전의 굳건한 토대가 되어왔다고 하고, 향후 한국과 AI, 디지털, 환경 등 분야에서 협력이 더욱 심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 정부는 올해 한-말레이시아 동방정책 40주년을 기념하여 코로나19로 인해 정체되어왔던 고위급 교류를 재활성화하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중 실시함으로써 양국 국민들 간 상호 관심 및 이해를 증진시키는 등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박진 장관은 자프룰 장관과 별도 환담을 가지고, 올해 한-말레이시아 동방정책 40주년 및 ‘한-아세안 연대구상’ 이행 원년을 맞이하여 향후 양국이 방산, 인프라, 첨단기술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자프룰 장관은 이에 적극 공감하는 한편, 양국간 고위급 교류 강화를 희망한다고 하면서 박 장관이 올해 빠른 시일 내에 말레이시아를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