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각종 중첩규제로 인해 성장이 억제된 경기 북부의 발전을 이끌어낼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의 성공에 박차를 가해주시기 바랍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완규(국민의힘, 고양12) 위원장은 15일, 경기도의회 제36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 조성 현황을 점검하고 균형발전을 위한 경기도의 역할을 촉구하는 도정질문에 나섰다.
김완규 의원은 “경기북부지역은 지난 30여년 간 산업단지 조성, 도로?철도 교통인프라 건설, 신도시 건설 등에도 불구하고 저발전 낙후지역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기남부에는 지역의 산업의 혁신과 구조고도화를 주도하는 혁신 거점이 다수 조성되어 있지만, 경기북부에는 이에 상응하는 거점이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제라도 성장이 정체된 경기북부를 혁신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인구 100만명이 넘는 경기 북부 유일의 특례시인 고양시가 경기북부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끌어내기 위한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면서,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의 성공적인 추진과 준공을 위해 고양시는 물론, 경기도의 정책적인 지원이 강력하게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완규 의원은 김동연 도지사를 향해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의 지분 구조가 경기도 65%, 고양시 35%로 추진되는 만큼, 주요 산업 및 인력 육성 방안, 앵커기업 유치 방안 등에 대해 집중 질의하며 경기도의 책임있는 역할 수행을 촉구했다.
특히 김 의원은 테크노밸리 부지 중 10만㎡ 공업물량 용지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분양가격이 ‘감정가에 의한 경쟁입찰’로 진행되는 점에 대해 우려를 전하고, 분양가 인하 방안을 주문했다.
이에 김 지사는 “경기도가 정부에 건의하여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에 제공되는 산업시설용지는 수의계약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산업입지법 시행령이 지난 1월 개정됐다”면서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가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김완규 의원은 “2년이나 지연됐지만 그만큼 더욱 철저히 준비해 완성도 높은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를 만들기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한다”며 도정질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