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국가보훈처는“제104주년 3·1절을 맞아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10일까지 2주 동안, 1920년 배화학당 학생들의 3·1만세운동을 재현하는 게임형 콘텐츠 '숨은 독립 찾기'를 운영한 결과, 젊은 세대를 비롯해 17만여 명의 국민이 참여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1919년 3·1운동이 아닌, 1920년 3월 1일 배화학당 학생들의 만세운동을‘숨은그림찾기’형식으로 담아냈으며,
게임 참여자가 배화학당을 배경으로 숨겨져 있는 태극기와 독립선언서 등의 독립운동 소재(아이템)를 찾아 만세운동에 참여하는 임무를 수행하도록 구성됐다.
특히, 이번 '숨은 독립 찾기'는 빙그레공익재단(이사장 정양모)의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과 연계, 참여 1건당 1,920원씩 적립하는 사업을 동시에 진행했는데, 콘텐츠 출시 이틀 만에 6만 명이 넘게 참여하여 장학금 적립 목표액인 6천만 원을 조기에 달성했다.
국가보훈처와 협무협약을 통해 지난 2018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재)빙그레공익재단은 '숨은 독립 찾기'에서 적립된 장학금을 올해 8·15 광복절을 계기로 독립유공자 후손 대학생과 고등학생 45명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광복절에도 엘지(LG)유플러스와 함께‘하와이 독립운동’을 배경으로 제작된 게임형 콘텐츠‘알로하 독립런’을 출시해 약 16만여 명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를 통해 적립된 기부금 5천만원을 하와이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숨은 독립 찾기’는 우리 국민들이 국권회복을 위한 선열들의 독립운동을, 게임을 통해 쉽게 참여하고 보훈의 가치를 기억하는 동시에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적립에도 기여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젊은(MZ) 세대의 특성과 맞아떨어져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보훈을 일상에서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