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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공항 보안,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여라”

기내 실탄 발견 명백한 보안사고, 철저한 진상규명 후 보안대책 마련 지시

[한국뉴스타임=편집국]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월 12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찾아 지난 3월 10일 마닐라행 대한항공 기내 실탄 발견과 관련하여 사고 경위와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공항 보안검색 현장을 점검하면서 강도 높은 재발방지 대책을 지시했다.

원 장관은 최근 승객의 기내 실탄 발견과 관련하여 “항공기 및 공항안전 총책임자인 장관으로서 유감을 표하며, 실탄의 유입경로 등 관련 조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명백한 보안사고다”라며, “먼저 모든 가능성을 점검하고, 원인 규명에 총력을 다할 것이며, 그 모든 과정과 결과를 국민들께 정확하게 알릴 것”이라고 했다.

또한, 원 장관은 “공항 및 항공업무 종사자들은 승객의 생명,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입·출국객 뿐 아니라 환승객에 의한 위험물질 반입가능성도 고려하여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모든 경로의 보안검색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끝으로, 원 장관은 관계기관과 공조하여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실탄의 기내 반입 경로와 관계기관 대처가 적절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보안실패가 확인되면 법령에 따라 단호히 처분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서, 원 장관은 인천공항 출국장 보안검색대를 찾아 CT-엑스레이, 원형검색장비 등 첨단보안검색 장비를 확인하고 보안검색요원의 업무 수행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공항운영자가 보안검색의 정확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되, 승객에게 과도한 불편이 되지 않도록 공항서비스도 세심히 살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원 장관은 국토부, 경찰, 인천국제공항공사 합동으로 조직한 인천공항 ‘대테러상황실’을 첫 방문하여 통합경비보안시스템과 CCTV 등을 통해 인천공항 전 구역을 상세히 모니터하는 현장을 확인하고, 폭발물 발견 등 테러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대응절차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최근 북한 불법드론 침입(‘22.12) 등 위협이 계속되는 만큼 기관간 신뢰와 공조를 더욱 강화하여 인천공항이 ‘테러에 안전한 세계 제1의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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