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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 센터백’ 최석현 “스피드와 위치 선정으로 제압하겠다”


[한국뉴스타임=편집국] 중국과의 U-20 아시안컵 8강전을 앞둔 수비수 최석현(단국대)은 자신의 장점인 스피드와 위치 선정으로 중국 공격수들을 제압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0 대표팀은 12일 오후(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JAR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8강전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오는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티켓을 따낼 수 있다.

대학생으로서 이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수비수 최석현은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해 무실점 수비에 기여했다. 김 감독이 대회 전 수비 조직력과 조합이 고민이라고 밝혔는데 조별리그에서는 수비에서 큰 실수가 나오지 않은 점은 긍정적이다.

중국과의 8강전을 앞둔 최석현은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경기를 이기면 월드컵 티켓을 얻는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대회 우승을 하고 싶기에 무조건 이겨야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대회 통산 12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국이지만 2012년 대회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어 그는 “중국전을 준비하는 팀 분위기는 매우 좋다. 긴장은 되지만 신나고 즐거운 상태다. 팀 전원이 무실점이라는 목표가 있기에 목표를 위해 뛸 것”이라며 수비수로서 골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이 상대할 중국은 조별리그 D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일본에 이어 2위로 8강에 올랐다.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최석현은 중국의 기량에 대해 “많이 처져서 역습을 하는 팀이다. 우리가 항상 공격할 때도 역습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 생각보다 공격수들이 빨라서 미리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내 장점은 스피드와 위치 선정이다. 중국 선수보다 좋은 위치를 선정하고, 스피드로 상대를 제압해서 막아내겠다. 포백 수비진 모두가 소통이 잘 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기자회견에 동석한 김 감독은 “8강전은 단판 승부이기에 양팀 모두 조심스러운 운영을 할 것이다. 8강에 오른 팀은 모두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결과를 내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중국보다 우리가 하루 더 쉰 것이 장점이 될 수 있지만 토너먼트에서는 정신력이 중요하다. 경기장에서 누가 더 목적의식이 있느냐, 집중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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