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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리더 20명, 오세훈 시장에게 `더 나은 서울, 더 나은 세상` 위한 정책 제안

뷰티, 게임, 콘텐츠, 육아 등 다양한 분야 여성리더 20명 참여…영리더 라운드테이블 폐회

[한국뉴스타임=편집국] ‘더 나은 서울,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서울시는 저출산·육아, 스타트업, 기후변화, 도시경쟁력 4대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정책 발굴을 위해 머리를 맞댄 ‘영리더 라운드테이블’이 3개월간의 활동을 거쳐 수렴된 총 30건의 정책제안을 3월 9일, 오세훈 시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부모자격증, 난자동결 지원(저출산,육아), 커피박을 활용한 대체 에너지원 개발(기후변화), 라이프기반 창업지원 확대(스타트업), 고소득 장기체류 외국인 유치를 위한 특구지정 및 비자발급(도시경쟁력) 등이 제안됐다.

‘영리더 라운드테이블’은 뷰티, 게임, 콘텐츠, 육아 등 창업기업 여성대표 20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으로, 20명이 2주마다 모여 발제자의 강의를 듣고 토론을 통한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과 제안이 이루어졌다.

영리더 라운드테이블은 위촉장 수여식(12.22)을 시작으로, 2023년 3월까지 총 7차례 토론이 진행됐다.

3월 9일 진행된 ‘영리더 라운드테이블’ 해단식은 100일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저출산·육아, 도시경쟁력, 기후변화, 스타트업 등 4개의 분야에서 서울시에 대한 창업기업 여성 대표들의 정책 제안 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저출산·육아’ 분야에서는 전 생애주기에서 자녀를 고려하도록 하는 예비부모교육,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검사·상담을 통한 출산 설계 및 난자 동결 지원이 제안됐다. 회사와 서울시가 함께 참여하는 돌봄·가사 공동 바우처 제공 및 근무지 기반 직장 돌봄센터 등도 저출산·육아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제안됐다.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여성 창업기업이 성장하기 위한 정책으로 여성기업 업종의 비중이 큰 라이프 기반 창업에 대한 지원 확대가 제안됐다. 특히, 기존 7년에서 10년으로 지원 대상 기업의 스타트업 업력 상한 확장, 여성대표를 위한 멘탈 케어 지원 등을 제안했다.

‘기후변화’ 분야에서는 한국의 커피소비와 탄소배출간의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플라스틱 대체품이자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커피박의 활용방안이 제안됐다. 커피박 수거에 동참하는 카페를 저탄소카페로 인증하고, 이용 시민에 통합에코마일리지를 부여하여 서울시 저탄소 굿즈를 구입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도시경쟁력’ 분야에서는 매력적인 글로벌 인재의 유치를 목적으로 고소득 외국인 장기체류자 유치를 위한 특구 지정 및 비자 발급, 서울 콘텐츠 펀드 조성이 제안됐다. 서울 관광코스의 NFT 발행, 도시 전체의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화 등 서울의 우수한 관광자원에 콘텐츠적 매력을 입히는 방안도 제안했다.

시는 ‘영리더 라운드 테이블’에서 나온 정책 제안을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개월간 압축적으로 논의된 정책 제안은 꼼꼼하게 검토해서 시정에 반영할 것”이라며, “이번을 시작으로 시정에 관심을 가지고 정책제안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리더들이 참여해 더 살기 좋은 서울을 위한 정책제안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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