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서울시는 건물 온실가스 감축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한곳에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저탄소 건물 지원센터’ 누리집(홈페이지)을 운영한다.
최근 난방비 급등으로 에너지 절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서울시는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온실가스도 감축하는 저탄소 건물 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누리집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건물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대한 공식 누리집이 없어, 관련 정보를 얻으려면 서울시 누리집(홈페이지)에서 개별 사업 공고를 찾아야 하거나, 사업과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하려면 담당자와 직접 연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누리집에서는 서울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건물 100만호’ 전환사업,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등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민간 건물에너지효율화(BRP) 무이자 융자?보조금도 누리집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시는 ’26년까지 노후건물 100만호의 저탄소 건물 전환을 목표로 공공 및 민간건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제로에너지빌딩(ZEB) 전환과 건물 에너지 효율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는 연면적 3,000㎡이상의 건물 약 1만3천여 동을 12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유형별로 단위 면적당 온실가스 표준배출량을 정해 이를 준수하게 하는 제도로 ’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 효율 개선 공사를 하고 싶어도 정보가 부족해서 하지 못하거나, 맞춤형 시공 정보가 필요한 시민에게는 누리집 내 ‘상담신청’을 통해 종합 상담(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건축사 등 건물 에너지 전문가와의 개별 상담을 통해 건물·주택의 특징을 파악하고, 서울시 지원사업 중 최적의 사업을 추천해준다.
서울시 지원사업에는 10년 이상 지난 노후건물에 단열창호, 단열재 교체, LED 조명 설치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공사를 하면 공사비의 100%를 무이자 융자로 지원하는 ‘건물에너지효율화(BRP)’사업, 공시가격 3억원 이하면서 15년 이상 된 노후 주택에는 에너지 효율화 공사비를 최대 5백만원(80% 이내)까지 지원하는 ‘노후 주택 에너지효율화 지원사업’ 등이 있다.
이외에도 건물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최신 기술 동향과 서울시 지원을 받아 실시한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시공 우수사례를 게재해 누리집을 방문한 시민, 기업·단체와 공유할 예정이다.
최종하 서울시 친환경건물과장은 “저탄소건물 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건물의 에너지 및 온실가스 감축 정보를 얻기를 기대한다”라며, “관련 기업·단체 및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