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서울시가 침체된 동대문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패션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500평 규모의 복합지원시설을 개관한다. 판매부터 라이브방송, 패션쇼 개최까지 가능한 ‘패션산업 성장지원’ 공간이다.
서울시는 기존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를 뷰티·패션 디자이너·쇼핑몰운영자·소상공인·학생 등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공 패션쇼장 등으로 새롭게 조성해서 3월 15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는 2009년 국내 최초로 디자이너 양성을 목적으로 처음 문을 열었고, 2021년 17기 디자이너 육성을 끝으로 낙후된 시설 보완과 지원 대상 확대를 위해 새로운 기능과 공간으로 재구성하게 됐다.
새롭게 구성된 공간은 500평(약 1,609㎡) 규모의 복합시설로 운영된다. ▲패션쇼, ▲반짝매장(팝업스토어) 등이 동시 개최 가능한 개방형 통합공간과 ▲실시간 방송판매(라이브커머스) 등을 운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 ▲6~20인 규모의 회의실 등 새로운 기능을 갖췄다.
시는 시설 개관을 알리고, 유동인구가 많아지는 서울패션위크 일정에 맞춰 3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패션쇼를 개최한다. 하이서울패션쇼(3.15~17)와 중구청(바이어라운지)과 협업한 최초 동대문상인 패션쇼인 DDF(DDP District Fashion, 3.18)를 개최한다.
하이서울패션쇼는 하이서울쇼룸 입점 디자이너브랜드 14개사가 참여해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11:00~19:30) 3일간 패션쇼를 진행한다.
DDF 패션쇼는 자체 디자인 능력 보유 등 경쟁력이 우수한 동대문 패션시장 소공인 약 20개 업체가 참여해 3월 18일(11:00 / 15:00) 총 2회에 걸쳐 진행한다.
한편,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는 패션쇼 개최 외 반짝매장(팝업스토어), 국·내외 수주회 기획, 온라인 판로개척 교육 등 패션사업에 필요한 각종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공간예약은 기존 V-커머스스튜디오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공식 예약 시스템은 3월 20일부터 시작한다.
송호재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패션산업의 변화에 맞추어 현장에 필요한 기능으로 개관하는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가 동대문 패션상권 활성화의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판로개척 지원, 소공인 교육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동대문 패션상권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