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우리 기업의 해외 인프라 수주 지원을 위해 폴란드에 이어 쿠웨이트를 방문하여, 현지시각 3월 5일 아마니 부콰마즈(Amani Bouqamaz) 쿠웨이트 공공사업부 장관을 만나, 한-쿠웨이트 건설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어 차관은 “우리 기업들은 1975년 쿠웨이트 건설 시장에 최초 진출한 이래, 쿠웨이트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면서, “한-쿠웨이트 건설협력위원회의 복원을 통해 건설·플랜트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에 부콰마즈 장관은 “약속을 잘 지키는 한국기업에 큰 신뢰가 있으며, 도로·교량 유지관리사업(O&M)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하면서, ”쿠웨이트는 철도 프로젝트도 계획 중으로, 한-쿠웨이트 협력이 철도로도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어 차관은 같은 날, 살레 알 파다기(Saleh Al-Fadaghi) 민간항공청장(직무대리)를 면담하여 쿠웨이트 국제공항의 안정적인 운영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어차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4터미널 운영계약(1.4천억 규모) 연장과 함께, 현재 건설 중인 제2터미널도 운영(1.2조원 규모)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면서, ”민간항공청 대표단의 방한을 초청하며, 항공회담 진행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시찰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알 파다기 청장(직무대리)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풍부한 경험은 쿠웨이트 국제공항이 중동의 새로운 허브 공항으로 도약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하면서, ”조만간 한국을 방문하여, 공항·항공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같은 날 어 차관은 한국 기업인 간담회에서 한국 기업인들의 노고 덕분에 한-쿠웨이트 간 인프라 협력관계가 강화될 수 있었다며, 정부는 우리 기업의 사업 수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어 차관은 3월 6일 왈리드 알 바데르(Waleed Al-bader) 국영석유산업공사(KIPIC) 사장을 만나, 우리 기업의 신규 사업 참여 및 애로사항 해결에 관심을 당부했다.
어 차관은 ”알주르 석유화학 단지 프로젝트(약 100억불 예상)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지원해달라“면서, ”코로나로 인한 공기연장 등 우리 기업의 알주르 정유공장 추가 공사비 건에도 관심을 부탁드리며,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 때 한국을 방문해달라“고 했다.
이에 알 바데르 사장은 ”한국기업들은 그간 쿠웨이트 중요 프로젝트에서의 핵심 파트너였다“면서, ”방한 초청에 감사하고, 알주르 정유공장 추가 공사비 건도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잘 살펴보겠다“고 화답했다.
같은 날 어 차관은 암마르 알 아즈미(Ammar Al-ajmi) 주택부 장관을 면담하여, 스마트 도시를 지향하는 압둘라 신도시 개발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요청하면서 공항·항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어 차관은 ”최근 쿠웨이트의 인구가 증가하며, 주거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신도시 개발을 통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했고, LH 등 우리 기업이 쿠웨이트의 신도시 개발사업에 참여하여 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했다.
이에 알 아즈미 장관은 ”신도시 개발 등 주거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쿠웨이트 국제공항 운영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참여방안을 잘 살펴보겠으며, 한-쿠웨이트 직항노선이 개설되어 양국 간 교류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어 차관은 “그간 우리 기업들은 한국, 쿠웨이트 양국의 경제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면서, “쿠웨이트는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약 489억 달러) 3위 국가로,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쿠웨이트 사업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