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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문제 풀어갈 `시민 데이터 과학자` 공모

시 보유 공공데이터 활용해 협업 분석할 시민 데이터 과학자 5팀 선발

[한국뉴스타임=편집국] 서울시는 2월 27일부터 2023년 '서울 데이터 펠로우십'(이하 ‘펠로우십’) 공모를 진행 중이다.

‘펠로우십’은 서울시가 작년부터 시작한 시민참여 데이터 분석 사업으로, 대학원생에게 시 데이터와 활동비, 전문가 자문 프로그램을 지원해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며 그 결과는 서울시 정책에 활용한다.

기존의 공모전 사업과 달리 분석 주제 발굴부터 정책 활용까지 시민과 서울시가 함께 내용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점이 특징이다.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서울시 정책 개선 연구과제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 개인 또는 팀(대표자 기준) 누구나 공모에 참여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3월 19일까지이며, 서울열린데이터광장에서 공모 관련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지정주제와 자유주제로 구분되며, 서울시, 본부·사업소, 자치구 등의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올해 지정주제는 모두 안전과 관련된 주제이다.

자유주제를 선택한 참여자는 자유롭게 주제를 정하되 생활인구 등 빅데이터담당관이 생산하는 데이터를 1개 이상 사용해야 한다. 데이터 목록은 서울열린데이터광장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된 과제는 전문가집단 심사를 통해 5건 내외로 선정 예정이며, 선정 과제당 약 700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펠로우십 선정자는 서울시가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시 주요 정책에 관한 데이터 분석을 약 7개월간 진행하게 되며, 발표회와 개별 미팅을 통해 연구 내용에 대한 실무자와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한편, 최종 결과는 보고서 등의 형태로 대시민 공개 예정이다.

2022년 펠로우십 공모에서는 6팀이 선정되어 주요 시정 과제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완료했으며, 분석 결과는 수요 부서에 전달되어 향후 정책 수립에 직접 활용될 예정이다.

미세먼지와 소음 등 생활환경 분석, 청년 통근·통학 개선 방안, 자전거 교통사고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계된 6개의 분석과제가 진행됐다.

특히, 전기차 수요예측 및 충전소 입지 분석 결과는 향후 전기차 충전소 입지 선정에 활용될 예정이며, 골목길 취약지 분석 결과는 서울시 스마트서울맵(S-Map)에 탑재될 계획이다.

2022년 펠로우십 분석 결과보고서는 열린데이터광장의 ‘서울 데이터 펠로우십’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시민 데이터 과학자’와의 지속적인 협업 확대를 통해 디지털 미래 시정을 위한 데이터 분석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서울시는 공공데이터 개방과 함께 생활이동 데이터, 금융 데이터 등 다양한 민관융합데이터를 개발해왔다.

펠로우십 사업으로 서울시가 개발한 공공데이터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시민참여 데이터 분석 생태계를 지속해서 만들어나갈 예정이며, 체계적인 전문가 자문 프로그램과 현업 부서와의 연계 지원으로 ‘시민 데이터 과학자’와의 긴밀한 협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정밀한 데이터 활용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시정의 다양한 과제를 함께 풀어나갈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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