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서울기술연구원이 서울시민 1,0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들은 ‘디지털 정보’까지 독서로 인식하고 있으며, 5년 전 대비 ‘종이책’ 이용은 50.7% 감소한 반면, ‘유튜브 등을 활용한 영상정보 이용’은 68.8%, ‘인터넷 검색을 통한 정보읽기’는 6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민 10대~30대 연령층에서는 ‘인터넷 기반 정보’까지 독서로 인식하는 비율이 인터넷 신문의 경우 각각 49%(10대), 30.8%(20대), 30.6%(30대) 순으로 나타나 중장년 및 노년층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사회관계망(SNS)’, ‘유튜브 등 동영상’ 등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한편, 도서관에서 디지털 정보를 이용하는 비율은 73.1%로 나타났으나 이용방법은 도서검색(68.7%)과 신간도서정보검색(49.6%) 순으로 나타났다.
시민이 필요로 하는 도서관 정책은 ‘서울시 모든 도서관 통합정보서비스(68.9%)’, ‘스마트도서관 확대(67.5%)’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서울시 공공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디지털플랫폼의 현황을 살펴본 결과, 공공도서관에서는 누리집(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사회관계망(SNS) 등으로 디지털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각 도서관의 운영 주체가 상이하여 독서 제공의 양과 질에 편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기술연구원은 정보제공의 편차 해소를 위해 “도서관 장벽을 넘어선 통합서비스(누리집, 애플리케이션, 자료 등) 제공”과 생애주기별 맞춤 도서 알림 등이 포함된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을 통한 선제적 운영” 등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도서관·독서 알림서비스 개선”, “시민 우선순위 반영 서비스”, “모바일도서관 확대 (큐알(QR) 활용)” 등도 제안했다.
임성은 서울기술연구원 원장은 “스마트하게 변화한 디지털 환경과 시민 수요에 알맞는 서울시 독서 서비스 고도화가 필요하다”며, “연구원에서 제안한 방안이 시민들의 독서정보 활용을 끌어올리고 아울러, 독서율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