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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의원, 학교 급식종사자 폐CT 검진결과, 이상소견 32.4%, 폐암 의심 ‘338명’

수검자 42,077명 중 13,653명 ‘이상소견’ 결과... 32.4%에 달해

[한국뉴스타임=편집국]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은 23일 오전 9시, 국회 소통관에서 학교 급식종사자 폐CT 검진결과를 발표하고 정부의 후속 조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득구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이 16년 전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공장에서 일하다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당시 23살이셨던 황유미 님이 세상을 떠난 날임을 상기했다. 7년 싸움 끝에 산재를 끝내 인정받은 잊지 말자고 다짐했다.

지난 2021년 12월, 고용노동부 지침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학교 급식종사자 4만여 명을 대상으로 폐CT 검진을 실시했다. 강득구 의원실이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검진 결과에 따르면, 수검자 수 42,077명 중 13,653명이 ‘이상소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수검자 수의 무려 32.4%에 달하는 수치이다.

특히, 더욱 심각한 것은 이상소견 중에서도 가장 높은 단계인 4단계 ‘폐암 의심’에 해당하는 급식종사자 수가 338명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인 △경기 115명 △서울 70명이 가장 많았고, △전남 27명 △부산 20명 △경남 18명이 뒤를 이었다.

강득구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폐암 문제는 목숨과 직결되는 가장 절실하고 시급한 민생 문제”라며,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을 마련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강득구 의원은 “정부에서는 수검자 수의 32.4%가 이상소견 결과가 나왔다는 것에 대해 심각하고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을 조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득구 의원은 지난 2월 27일, 학교 급식종사자의 반복되는 폐암 산재 해법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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