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 민병주 시의원(국민의힘, 중랑구 제4선거구)은 지난 2월 28일 개최된 제316회 임시회 미래공간기획관 업무보고에서 특정지역에 편중된 개발사업 추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디자인 일변도의 도시?건축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민병주 의원은 서울을 새롭게 바꾸고, 매력적인 미래공간 창출을 위한 미래공간기획관의 노력은 인정되지만, 2023년 주요 업무추진계획에서 제시하고 있는 사업을 살펴보면, ‘한강의 매력을 높이는 랜드마크 조성’, ‘신성장과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핵심거점 조성’ 등 주요 사업이 용산국제업무지구, 한강 인근 복합개발 등 서울시 내 일부 지역(마포, 용산, 한강 등)에 국한됨에 따라 중랑, 도봉, 노원 등 서울시 동북권은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대하여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미래공간기획관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밝힌 후, “미래공간기획관은 특정 지역에 편중된 개발을 지양하고 지역잠재력을 발굴, 확산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특히 중랑구가 구리시나 남양주시 등 경기 동부권 도시로부터 서울로의 관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민병주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지난 2월 9일 발표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을 보고받은 후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의 성공적인 안착을 지지한다”면서, “디자인 혁신의 효과가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특정 지역이 소외되지 말아야 할 것이며, 디자인이 강조된 나머지 실용성이 떨어져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