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싱가포르, 튀르키예, 콜롬비아 등 한국에 주재하고 있는 각국 대사관 교육문화 담당 외교관들이 한국의 공공인재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신영숙, 이하 ‘국가인재원’)은 3일 과천 글로벌캠퍼스에서 한국에 주재하는 외교관들과 향후 교류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간담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가인재원과 업무협약 체결, 외국공무원 교육과정 참여로 교류를 이어온 기존 협력국 등 14개국의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가인재원의 외국공무원 교육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1984년부터 국가인재원을 통해 자국 공무원 교육훈련 연수를 받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사례를 공유했다.
주한말레이시아 대사관 소속 하즈완 아이자트 빈 누르딘(Hazwan Aizat bin Noordin) 참사관은 “말레이시아 공무원들이 국가인재원에서의 연수를 통해 한국 행정의 투명성, 공정성과 혁신사례를 배운 뒤 이를 부서 내에 공유·적용해 조직 전체 역량강화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는 올해도 국가인재원에서 운영되는 4차산업 혁명, 한국문화(K-콘텐츠) 관련 정책연수 과정도 참여할 예정이다.
주한튀니지대사관의 아흐메드 부에디르(Ahmed C. Boughedir) 대사대리는 “한국 공무원 교육훈련 제도 우수성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 알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튀니지 공무원 훈련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공공인재개발 협력 가능성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영숙 국가인재원장은 “국가인재원은 지금까지 152개국의 6,368명을 대상으로 외국공무원 교육과정을 진행하며 공공 인적자원개발 분야 국제협력의 중추 역할을 맡아 왔다”며 “이번 간담회가 우리 정책 역량의 기반이 되는 공무원 교육과정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협력 기반(플랫폼)으로 향후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