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오세훈 서울시장은 3월 2일 집무실에서 루이스 루비알레스(Luis Rubiales) 스페인 왕립 축구 협회(RFEF) 회장을 접견하고 서울시와 스페인 간 축구 문화 교류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스페인 왕립 축구 협회는 1909년 스페인 축구 클럽 협회로 출범, 1913년 현재의 명칭으로 설립된 유서 깊은 축구 협회이다. 이 협회는 스페인의 국가대표팀 관리 및 컵대회, 여자 경기, 유소년 경기 등을 주관하고 있다.
한국과 스페인 간 축구 문화 및 사업 교류를 위해 첫 방한 한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은 첫 번째 일정으로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은 축구 선수 출신으로 스페인 프로축구선수협의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제26대 스페인 왕립 축구 협회 회장과 유럽축구연맹(UEFA) 부회장을 맡고 있다.
3월 1일~3월 5일, 4박 5일 일정으로 방한했으며, 스포츠 및 경제 관련 주요 인사들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축구 선수 출신인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의 활발한 활동에 관심을 표하는 한편, 앞으로 서울과 스페인 간 축구 문화 교류 및 유소년 선수 발굴 등 협력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은 서울시-스페인 간 축구 문화 교류 뿐만 아니라 엘 클라시코(El Cl?sico)와 같은 스포츠 빅 이벤트, 도시간 친선 경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엘 클라시코(El Cl?sico)는 스페인 프로축구 최고 명문구단인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경기로 120년 역사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축구 더비 매치(Derby Match)이다.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은 2030년 월드컵 개최국으로 도전하는 스페인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오 시장은 긍정적으로 화답하며,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이 서울-스페인 간 교류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을 부탁했다.
오세훈 시장은 “한국에도 축구팬이 많아 세계적으로 유명한 팀과의 친선경기 등 스포츠 빅 이벤트가 열릴 수 있다면 축구팬들이 굉장히 좋아할 것” 이라며, “스페인 왕립 축구 협회에서 여러 가지 좋은 기회를 제안해 주고, 시민들이 즐거워할 일이라면 얼마든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돕겠다” 라며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