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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면역저하자 중증·사망 예방 위한 동절기 추가접종 요청


[한국뉴스타임=편집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면역저하자의 동절기 추가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면역저하자는 혈액암 등의 질환이나, 면역억제제 복용으로 면역형성이 어렵거나 충분하지 않은 고위험군으로, 코로나19로부터 보다 각별한 보호가 필요한 집단이다.

국내연구에서 면역저하자는 코로나19 감염 시 면역저하자가 아닌 집단에 비해 사망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에 추진단은 면역저하자를 60세 이상 연령층, 감염취약시설과 함께 동절기 추가접종 우선접종 대상으로 분류하여 조기에 접종을 시행했다.

한편,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국외연구에서 접종의 효과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또한, 면역저하자의 국내 이상사례 신고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에서 실시한 조혈모세포 이식 어린이 대상 연구에서, 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한 경우 일반 어린이와 유사한 수준으로 항체가가 증가했으며, 보고된 이상반응은 주사부위 통증 등 경증으로 건강한 어린이와 차이가 없었다.

영국, 미국 등에서 실시한 암환자 대상 연구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성이 확인됐다. 다만, 암이 없는 환자보다는 효과가 낮아 정기적인 추가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이상사례 신고율 분석결과, 면역저하자의 이상사례 신고율은 접종 천 건당 3.33건으로 전체 신고율 3.56건보다 낮았으며, 특히 2가백신의 신고율은 단가백신의 1/8 수준(0.46건)으로 확인됐다.

추진단은 감염 시 높은 중증·사망 위험, 접종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연구결과, 접종 후 낮은 이상반응 신고율 등을 고려하여, 면역저하자는 동절기 추가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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