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남양주시가 주최하고 남양주문화원이 주관한 제104주년 남양주 화도 3·1 독립만세운동 기념 문화 행사가 지난달 28일 화도읍 월산교회와 마석역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기북부보훈지청과 월산교회의 후원으로 ‘다시 외치는 대한독립만세!’라는 슬로건 아래 1부 기념식과 횃불 대행진, 2부 3·1 독립 선언서 낭독, 핸드 프린팅 및 기념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지난 2019년 제100주년 기념 문화 행사 이후 약 4년 만에 전면 대면 행사로 개최됐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시민과 함께하는 아리랑 및 애국가 기념 공연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이상기 남양주시의회 부의장, 이석균 도의원, 김경돈 남양주문화원장, 남창수 경기북부보훈지청장, 김풍호 월산교회 담임목사, 독립운동가 후손, 지역 사회단체 회원, 시민 등 약 500여 명이 참여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남양주시에서 자랑스럽고 역사적인 독립만세운동이 전개됐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시민 모두가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가슴에 새길 수 있길 바란다.”라며 “2,500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남양주시를 역사와 문화의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경돈 남양주문화원장은 “일제의 탄압과 희생을 무릅쓰고 태극기를 꺼내 든 선인들이 있어 3·1 운동 이후 104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가 공인하는 기적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가 선조들의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남양주문화원은 1919년 3월 18일에 있었던 화도읍 월산리·답내리의 주민과 월산교회 김필규 목사의 만세 시위를 기억하고, 지역 주민과 청소년의 향토애를 일깨우며 3·1 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99년 2월 28일부터 기념식과 함께 당시의 길을 다시 걸어 보는 횃불 대행진을 재현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