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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한 젊은 연구자를 10년간 장기 지원하는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등 과제 선정

2023년 상반기 개인기초연구 1,634개 신규과제(2,181억원) 선정·지원

[한국뉴스타임=편집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은 우수한 젊은 연구자를 장기간 지원하기 위해 ’23년도부터 신설한 “한우물파기 기초연구”의 과제를 선정하여 3월부터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우물파기 기초연구(‘한우물파기’)는 과기정통부가 ’23년부터 신설하여 우수한 젊은 연구자가 장기간 한 분야에서 도전적인 연구를 꾸준히 수행하여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박사학위 취득 후 15년 이내의 연구원의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초연구 과제 15개를 선정하여 연 2억원 내외의 연구비를 총 10년간 지원하며, 1년차에 한하여 연구시설·장비 구입에 대해 추가로 선정·지원한다.

한우물파기에 최종 선정된 연구자들은 새로운 분야의 개척 또는 다양한 난제의 해결 등을 위해 창의·도전적이고, 장기적인 연구에 초점을 맞춰진 과제를 수행하는 연구자 15명이 선정됐다.

대표적으로, 경북대학교 류홍열 교수는 최근 후성유전학적 변화가 노화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후성유전학적 조절로 노화를 제어하는 기전을 규명하고, 역노화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인간의 노화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병원 김유형 교수는 암조직 혈관을 줄이는 항암제가 내분비조직 혈관에 문제를 일으켜 다양한 내분비계 합병증을 유발함에 따라 부작용 없는 항암제 개발을 위해 우리몸 곳곳의 미세혈관의 다양성을 정확히 이해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내분비계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치료표적을 발굴하고자 한다.

또한, 포항공대 김영기 교수는 기존의 전자 기반 초소형 로봇의 생체·환경 적합성 문제로 인해 비전자기반 초소형 로봇의 필요성이 대두함에 따라 전자기기 없이도 특정 세균, 온도, 화합물에 반응해 자발적으로 신호를 발생하는 비전자기반의 다기능성 액정과 로봇을 스스로 구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박테리아 모터를 결합하여, 스스로 구동하면서 목표물을 자가 탐지·추적하고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다기능성 초소형 로봇을 개발 및 연구할 계획이다.

한우물파기는 지난해 11월 공고 후 신청한 207명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평가역량이 검증된 우수한 전담평가단을 구성하여 토론평가, 발표평가를 거쳐 선정했으며, 전담평가단이 단순히 연구과제 선정에 그치지 않고, 젊은 연구자들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연구수행 과정에서의 연구내용 및 방향에 대한 컨설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정기워크숍까지 전담하여 한우물파기 전주기에 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한우물파기 외에도, 과기정통부는 ’23년 상반기 개인기초연구사업으로 세종과학펠로우십, 생애첫연구, 우수신진연구, 중견연구 등 1,634개 과제(2,181억원)를 선정하여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젊은 연구자들이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아도 창의·도전적 연구를 장기간 수행할 수 있도록 한우물파기 연구를 신설했다.”라고 언급하며, “젊은 연구자들이 기존 연구의 패러다임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핵심연구를 조기에 장기적으로 수행하여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한우물파기의 신규과제 수도 차츰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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