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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FC서울과 함께하는 다문화 축구교실` 참가자 모집

서울 거주 다문화·외국인주민가정 만5세~12세 어린이 110명…~3월 10일 온라인 신청

[한국뉴스타임=편집국] # “축구는 내 인생의 전부입니다. 더 열심히 훈련해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를 향해 날개를 펼치고 싶습니다.”는 당찬 꿈을 밝힌 4학년 최○○ 어린이는 태국인 어머니를 둔 다문화가정의 자녀다. 7살 때 ‘FC서울과 함께하는 다문화 축구교실’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소극적이었다는 최 군은 축구를 시작하면서 성격도 활발해지고 자신감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축구 실력도 점점 늘어 지금은 잠실어울림구장 선수프로반 수업에 참여하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서울시와 프로축구단 FC서울은 다문화가정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FC서울과 함께하는 다문화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년 간 2,300여 명의 다문화·외국인가정 어린이들이 참여하며 축구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고, 서로 우정을 나누며 한국사회에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서울시가 올해 ‘FC서울과 함께하는 다문화 축구교실’에 참여할 서울시 거주 다문화·외국인가정 자녀 만5세~12세 어린이 110명을 모집(2.28.~3.10.)한다. 참여 다문화 어린이들은 무료로 축구교실을 다닐 수 있다.

‘FC서울과 함께하는 다문화 축구교실’은 남촌재단과 GS칼텍스, GS리테일, GS글로벌, GS건설이 후원한다. 후원사들은 올해도 교육용품, 교육비, 다양한 특별활동을 지원한다.

올해는 3월부터 11월 말까지 고척스카이돔, 탄천종합운동장, 보라매공원 등 12개 구장에서 주1회(월 4회 기준, 9개월) 교육이 진행되며, FC서울 홈경기 관람(1인 1회) 등 다양한 특별활동도 준비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다문화가정은 서울시 누리집, 서울시 다문화가족 누리집 ‘한울타리’에 게시된 구글폼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완료 후 5일 이내에 반드시 시 담당자 이메일로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선정된 아동은 FC서울에서 개별 연락을 통해 구체적인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축구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며 사회에 적응하고, 여러 나라의 아이들이 서로 교류하고 이해하면서 자존감과 자긍심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며 “다문화?외국인가정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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