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교육부와 5개 시도교육청(인천, 대전, 경기, 전남, 경북)은 오는 3월부터 총 214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늘봄학교 추진방안 발표(1.9.) 후 5개 시범교육청 선정(1.25.), 교육청?전담인력 컨설팅을 진행(1.30.~)하였고 200여 개 학교 현장 컨설팅(2.14.~)을 통해 안정적인 시범 도입을 지원하고자 노력하였다.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당초 계획보다 10개 많은 30개의 늘봄학교를 운영하여 보다 많은 학생들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신입생 돌봄 공백 해소와 학교 적응을 위한 초1 에듀케어 집중지원 프로그램은 학부모 사전 설명과 대상 학생 선정을 완료하여 3월부터(최대 1학기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모든 늘봄학교에서 ‘아침이 행복한 학교’를 운영하여 학생이 학교에 이른 시간에 등교하더라도 독서교실, 신체활동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전체 돌봄교실에 출결관리시스템을 의무 도입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늘봄학교 1교당 업무전담인력 1명을 배치하여 방과후학교와 아침돌봄 관련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등 학교의 업무경감을 지원한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은 시범운영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2022년 12월부터 교육청 내 관련 지원단을 구성하여 준비해 왔으며,
초1 에듀케어 프로그램을 「새봄교실」로 이름 짓고 관내 전체 초등학교에서 3월 한 달간, 20개의 늘봄학교에서는 1학기 동안(3월~6월)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청에서 퇴직인력 등을 활용한 ‘실버돌봄지원단’을 구성하여 4월부터 늘봄학교 1~6학년 학생 중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학생에게 오후 5시부터 7시까지(필요시 8시까지 연장) 저녁 일시돌봄도 제공한다.
아울러 강사채용?수강관리?회계지원 등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행정 업무를 방과후?돌봄지원센터로 2025년까지 연차적으로 이관하여 교사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6개 권역으로 나누어 도교육청-교육지원청-늘봄학교 간 업무지원체제를 구축하고 관내 8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늘봄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교별 현황과 여건을 고려하여 늘봄지원센터 지원형(일반학교형), 지자체 협력형, 지역사회 연계형으로 나누어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과 틈새돌봄, 아침돌봄(7시~) 등을 운영한다.
특히, 특기적성 방과후 프로그램 수강 학생에게 에듀테크와 연계한 교과 프로그램을 추가로 제공하는 ‘하나 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늘봄학교를 우선적으로 신청 받아 총 43교를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소외지역(계층) 초등학생의 돌봄과 초·중·고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체험 교육을 위해 주말과 방학 중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하여 운영하는 학교 밖 방과후 교육활동인 주말?방학 방과후학교를 운영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농어촌 및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양질의 방과후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농어촌형’과, 다양한 돌봄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도시형’으로 운영체제를 구축하여 4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돌봄이 필요한 1학년 학생이 돌봄교실을 이용하기 어려운 과대?과밀 학교, 일반학교 중 희망하는 16개교를 대상으로 초1 에듀케어 집중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실별 자원봉사자 1명을 위촉하여 지원한다.
특히, 농어촌형 학교에 질 높은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4월부터 지역 대학, 기업, 관련단체 협약을 통한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초학력, 문화예술 등 지역단위 강사 인력풀을 구축하여 ‘전남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늘봄지원센터에서 프로그램 인력풀 구축, 강사 선정 계약, 강사비 지급 등을 수행하는 등 학교 업무경감을 위해 노력하고, 3월에는 지역돌봄협의체 운영을 추진하여 지자체 연계?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북도교육청은 소규모 학교 21개교를 포함한 총 41개 늘봄학교를 대상으로 농?어촌지역(농?어번기 저녁돌봄 집중 제공 등), 도시지역(아침?오후돌봄 확대 등) 특성에 적합한 모델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3월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 초 2주 간 운영되는 ‘초1 새싹돌봄’을 위해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여 늘봄학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안내를 진행하였다.
교육지원청 단위로 거점형 ‘토요방과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3개교에서 학부모, 자원봉사자, 퇴직교원 등을 활용한 아침돌봄(7:30~)과 간편식을 제공하며 돌봄교실 간식과 방학 중 중식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35개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35개소가 참여하고 굿네이버스 경북지부가 운영하는 마을밀착형 ‘굿센스’ 사업을 통해 주말, 방학 중 돌봄공백 해소를 위한 교육청과 지자체, 지역아동센터와 학교 간 연계?협력도 강화해 나간다.
올해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KB금융 등과 협력하여 학교단위에서 방과후?돌봄 수요를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 지역단위에서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총 7개(인천, 경기, 전남, 경남, 경북, 제주 2개소) ‘거점형 돌봄기관’을 구축한다.
교육(지원)청은 거점형 돌봄기관에서 인근 학교의 학생을 흡수할 수 있도록 차량운행을 지원하며, 학생들이 방학 중, 토요일, 수시?틈새돌봄도 희망하는 시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2월 20일, 교육부는 KB금융그룹과 거점형 돌봄기관 등 늘봄학교 발전 지원을 위해 5년간 총 500억 원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올해 KB금융지원금 100억 원 및 특별교부금 100억 원, 총 200억 원을 지원(1개 지역당 30억 원 내외)하여, 시설 공사 이후 7개소의 거점형 돌봄기관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향후 늘봄학교의 안정적 확산을 위해 학교시설복합 사업, 노후환경 개선 사업 등을 늘봄학교에 우선적으로 지원하여 방과후?돌봄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214개의 늘봄학교를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하고, 2025년부터는 전국에서 안정적인 시설 여건과 함께 늘봄학교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학생이 편안한 학교 환경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교육부는 단위학교 업무경감을 위해 5개 시범교육청의 방과후?늘봄지원센터에 전담 인력으로 시도교육청 공무원 총 69명을 배치(17개 시도교육청 127명 배치)하고,시도교육청과 협조하여 시범운영 학교 중 희망하는 학교에도 행정인력, 기간제 교원, 자원봉사자 등을 배치하여 기존 학교 구성원에게 추가 업무가 부담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수요에 따라 돌봄 운영시간을 확대하는 경우에 행정업무와 저녁돌봄을 수행하기 위한 돌봄전담사의 적정 근무시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추가 소요되는 돌봄전담사 인건비를 지원한다.
교육부는 분야별 관련 사업 및 관계기관과 연계?협력하여 늘봄학교를 중심으로 디지털 교육, 문화?예술?체육 등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 외부 기관과 연계하여 다양한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학중 ‘디지털 새싹캠프’를 늘봄학교 대상으로 3월에는 ‘주말 방과후형(단기형)’, 4월부터는 ‘주중 방과후형(장기형)’으로 제공한다.
특히, 사교육 수요가 많은 체육?예술 관련 방과후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신나는 주말체육학교(45교 연계)’, ‘지정 스포츠클럽(21개소) 학교특화 프로그램’ 등 관련 문체부 사업을 연계하여 늘봄학교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종목별 체육단체와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여 지역 내 양질의 전문인력을 공급한다.
또한 늘봄 시범운영 학교의 경우 3월중으로 방과후?늘봄지원센터와 협조하여 △초1 에듀케어 프로그램, △방과후 강좌 추가개설, △틈새돌봄 확대, △마을돌봄기관 연계 등을 추진하여 초과수요를 적극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시범운영 집중 지원을 위해 교육부 해당 부서에 늘봄학교 현장지원단을 구성하여 시도교육청별 담당자를 지정하고, 지역별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하는 한편, 늘봄학교 안착을 위해 관계부처, 단체 등과 현장 소통도 확대해 나간다.
특히, 방과후?돌봄 관련 10명 내외의 현장 및 학계 등 전문가그룹 등으로 구성된 ‘(가칭)미래교육?돌봄연구회’를 운영하여 늘봄학교의 전국 확산 및 중장기 발전방안을 위한 제안?권고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3월 중 연구회를 구성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제도 개선 추진 및 차년도 늘봄학교 운영계획에 반영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올해 첫발을 내딛은 214개의 늘봄학교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교육청?학교의 노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며, 정부에서도 아낌없는 지원과 소통을 통해 정책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