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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안개가 잦은 봄철, 해양 선박사고 주의하세요

해수부, 농무기 및 선박 통항량 증가 대비 안전관리 강화

[한국뉴스타임=편집국] 해양수산부는 봄철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3월부터 5월까지 맞춤형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봄철은 큰 일교차로 인해 해상에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어업?레저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해상추락 등의 안전사고는 물론이고, 선박 충돌?전복 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이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 안전사고, 충돌?전복, 화재?폭발 등 3대 인명피해사고 중점관리, ▲ 여객선, 어선?레저선박 등 취약선박 안전관리 강화, ▲ 농무기·성어기 대비 및 안전문화 확산을 주요 내용으로 ‘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한다.

[.3대 인명피해사고 중점관리]

우선, 해상추락?실족 등의 안전사고로 인한 승선원 사망?실종 시 선박 안전관리체제 전반에 대한 심사 의무화를 추진한다. 1인 조업어선 350여 척을 대상으로 편의성이 향상된 팽창식 구명조끼를 보급하고, 침수 등 여객선 비상 상황 시 승객이 신속하게 구명조끼를 착용할 수 있도록 구명조끼 보관 위치 및 관리방안 체계 개선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충돌?전복사고 예방을 위해 바다내비 서비스 취약해역(82개 기지국) 및 음영구역(8개 기지국)을 대상으로 안테나 등 기지국 장비를 증설?보강하고, 해양경찰청과 합동으로 구조신호(SOS) 접수, 상황전파, 현장 대응 등 비상 대비 훈련도 실시한다.

아울러, 최근 전기차 사용 증가에 따른 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해 카페리 선박을 대상으로 차량 구분적재, 소화 방법, 선원훈련 등 ‘전기차 화재 예방?대응 지침’을 마련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 취약선박 안전관리 강화]

먼저, 바다 여행객 증가에 대비하여 연안여객선(160척)을 대상으로 각종 안전장비, 기관설비, 화물 고박상태, 비상 대응 등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작년부터 순차적으로 여객 수송이 재개되고 있는 국제여객선(23척)에 대한 특별점검도 추진한다.

또한, 봄철 성어기를 맞아 낚시객 이동이 잦은 항?포구 운항 낚시어선(430여 척) 및 연근해어선(시?도별 100여 척)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연근해어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어선원 선내 안전?보건 체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레저선박(100여 척)의 운항 안전성 및 종사자 의식 제고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해양경찰청 등과의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시계 제한 또는 운항 부주의로 인한 해상 교각과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교각 접근 시 경고 알람*이 울리도록 ‘해로드’ 앱 기능도 개선한다.

[봄철 위험요인 대비 및 안전문화 확산]

농무기 경계 소홀 및 졸음 운항 근절을 위해 해양환경공단 소속 예인?방제선(27척)에 설치된 LED 전광판을 활용하여 안전 당부 메시지를 송출한다. 해양사고 중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유물 감김 사고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전국 연안의 항행장애물정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현장 대응세력 확대(예인선→어선, 구난선 등 추가)를 추진한다.

아울러, 해양수산 안전 분야 전문가(8인)로 구성된 자문단 운영을 통해 어선 등 취약선박 종사자 대상 안전교육을 내실화한다. 전국 12개 해양안전실천본부를 중심으로 ‘해양안전의 날’ 및 ‘어선안전의 날’(매월 1일)을 계기로 안전수칙 준수 생활화를 위한 캠페인도 전개한다.

홍종욱 해사안전국장은 “그간 다각적인 안전대책 추진성과로 ’21년 이후 해양사고 및 인명피해는 감소추세에 있으나, 최근 어선 전복사고 등으로 인한 인명사고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이번 봄철에는 정부와 관계기관은 물론 일선 현장의 종사자까지 모두가 해양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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