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올 봄에는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한강공원으로 봄놀이를 떠나보자. 서울시는 3월부터 4월까지 2개월간 여의도 한강공원에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휴식하며 운동할 수 있는 쉼터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 내 휴게공간으로 3월 2일부터 4월말 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휴장하고, 현장입장 가능하며 이용인원이 많을 경우 예약제로 변경될 수 있다.
동물등록(인식표 부착)을 한 반려견이 견주와 함께 입장 가능하다.
쉼터에는 반려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어질리티)를 설치하여 반려견에게 다양한 놀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고,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공간도 조성한다. 또한 반려동물 전문 훈련사가 임시쉼터를 관리하면서 시설 이용 안내, 반려견별 성향 파악, 행동교정 상담 및 산책훈련 교육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임시쉼터는 여름철에만 이용되는 한강공원 수영장의 휴장기간 동안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것으로, 수영장 내 휴게공간에 펜스와 인조잔디 등을 임시로 설치하여 운동장을 조성한다.
반려견 배설물로 인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방수천·부직포로 기초 시공 후 인조잔디매트를 설치하고 배설물 발생 시 즉시 친환경 제품(EM 발효액)으로 청소·소독 위생관리 할 예정이다.
시는 ’19년부터 하천변 놀이터 설치 규제 완화를 수차례 개정 건의한 결과, 하천법이 개정(’23.7.4.시행)되어 하천변에 반려견 놀이터 설치가 가능해짐에 따라 현재 개발 중인 하천변 반려견 놀이터 모델과 더불어 이번 임시쉼터 시범 운영한 결과를 반영하여 하천변 반려견 놀이터 조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하천변에 적합한 반려견 놀이터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한강 등 하천변 반려견 놀이터 설치 후보지를 발굴·검토 중으로 관련기관과 설치 협의하고 모델 기준이 완료되는 대로 자치구에 배포할 예정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반려가구 증가에 따라 동물복지 환경 제공 및 비반려인과의 사회적인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반려견 문제행동 해결, 펫티켓 등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이 필요하다.” 며 “이번 최초로 시범 운영되는 한강공원 임시쉼터를 편안하게 이용하시고 앞으로 쾌적하고 안전하게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공원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