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2차관은 2.24일 한울원자력발전소 및 삼척LNG생산기지를 방문하여, 해빙기 에너지 설비 안전 관리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박 차관은 원자력 발전의 30%를 차지하는 핵심시설인 한울원전을 방문했으며, 이번 방문은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 현황과 산불 등 재난재해에 대한 위기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박 차관은 “최근 추위가 풀리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지난해 3월과 마찬가지로 국가중요 에너지 시설인 한울원전의 산불 등 위기에 대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해빙기 원전 설비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와 함께 산불 등 외부 위협에 대한 예방과 대응 관리를 위해 비상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또한 신한울 2호기 등 현재 건설이 진행 중인 원전도‘안전 최우선’원칙아래, 건설현장의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한수원 한울본부 박범수 본부장은 “전체 원전의 상태를 감시하는 원전종합상황실에 자체 산불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산림청 산불 관제시스템과 공유함으로써 즉각적인 산불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하며 “발전소 외곽 울타리 주변 총길이 2,200m의 소화용수 배관과 스프링클러 116개가 설치되어 있고, 지난해 7월부터 산불 비상대응조직을 운영중으로 산불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산불 발생시 확산 방지를 통해 전력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삼척LNG생산기지를 방문하여 해빙기 기간 지반 침하 및 연약화 등에 따른 취약시설을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여 천연가스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박 차관은 대형 산불, 가스 누출 사고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현장에서의 초동 대처가 중요하므로, 작년 3월 울진 및 삼척지역 대형 산불 대응과정에서 습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긴급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문했다.
이에 대해 삼척LNG생산기지 한창훈 본부장은 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가스공사 직원들이 위기대응 매뉴얼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으며, 위기상황 발생시 신속하고 일사분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