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박용민 다자외교조정관은 2월 23일 외교부에서 소냐 하일랜드(Sonja Hyland) 아일랜드 외교부 부차관과 '제3차 한-아일랜드 고위급 글로벌 이슈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양측은 이번 협의회에서 우리의 2024-2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수임 준비 및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안보리 주요 의제, 우리의 인태전략,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박 조정관은 안보리 이사국 수임 시 지속가능한 평화, 비확산, 신흥안보 위협 대응 및 안보리의 효과성 제고 등을 중점의제로 추진코자 하며, 동 의제의 안보리 내 논의 지속 진전을 위해 유사입장국인 아일랜드와 협력해 나가자고 하는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포괄적 지역전략인 인태전략을 소개하면서 우리의 비전을 공유하는 파트너 국가들과의 연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박 조정관은 최근의 ICBM 발사 등 북한의 전례없는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강조하는 한편, 북한의 심각한 인권상황에 대해 국제사회가 보다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고, ‘담대한 구상’을 포함,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아일랜드측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하일랜드 부차관은 지난해까지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2021- 22년 임기)을 수임한 경험 및 활동 전략을 우리측에 상세히 공유하면서, 양국이 유사입장국으로서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복합적인 도전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자고 했다.
이번 제3차 협의회는 한-아일랜드 간 유엔 안보리를 포함한 주요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하고, 우리의 2024-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기반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