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인공지능 기반의 보안 기업을 육성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지능화·고도화 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국내 정보보호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1년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보안 제품·서비스를 개발하는 보안 기업을 단계별로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첫 해(’21년) 시제품 개발 15개 과제를 지원한 것에 이어, 작년에는 신규 시제품 개발 10개 과제(총 30억 규모)와 함께 사업화 지원 5개 과제(총 19억 규모)를 지원했다. 사업화 지원 사업에 참여한 △ 디비엔텍, △ 씨티아이랩, △ 트웰브랩스, △ 인피니그루, △ 가이온이 개발한 제품의 기술가치평가액은 약 72.8억 원이며 이는 정부 지원금(총 19억)의 약 3.8배에 이른다. 또한 약 231억원 규모의 투자유치(트웰브랩스 220억원, 씨티아이랩 11억원), 구매 계약 체결 6건 이상, 지재권 13건 출원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올해는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챗GPT 등), 국민 안전 등 사회적 이슈가 큰 분야와 관련된 보안 제품·서비스를 제안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해 관련 아이디어를 집중 발굴한다.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의 경우 해커 등 공격자가 악성코드 생성 및 보안 취약점 탐지에 기술을 악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로 촉발되는 새로운 보안 위협을 식별하는 한편,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활용 방안을 고안하는 등 민·관에서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또한, 최근 일터 안전, 도시·생활 안전과 관련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재난·재해·범죄 대응을 위한 지능형 물리보안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집중 지원할 필요가 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최대 2년에 걸쳐 지원받을 수 있다.
1차 년도 지원 사업인 ‘인공지능(AI) 보안 시제품 개발 지원(Step-Up, 10개 과제)’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보안 시제품 개발을 위한 예산(과제 당 최대 3억원)과 기술 컨설팅, 투자유치 및 홍보 등을 지원받는다.
2차 년도 지원 사업인 ‘인공지능(AI) 보안 제품 및 서비스 사업화 지원(Grow-Up, 5개 과제)’ 사업에서는 시제품 개발에 이어 제품 고도화를 위한 예산(과제 당 최대 3.5억원)과 기술·사업화 컨설팅, 판로개척, 해외진출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서 접수는 시제품 개발 지원은 2월 22일부터 3월 23일 14시까지, 사업화 지원은 2월 22일부터 3월 24일 14시까지 가능하며, 공모 상세정보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월 28일 온라인 사업 설명회(유튜브, 카카오TV)도 진행된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최근 챗지피티가 등장하면서 인공지능 분야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국민 안전 확보 필요성이 사회적으로 대두되면서 보안의 개념이 안전으로 확장되는 등 정보보호 분야에서 복합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며,
“사회의 변화 및 요구에 부합하는 인공지능 보안 기업 육성을 위해 정부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