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2023년 석면 해체·제거사업부터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습공간 재구조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석면 해체·제거 사업은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2027년까지 무석면 학교 실현을 목표로 석면 대상 학교의 희망 연도(학사 일정을 감안하여 운영위원회 의결)를 신청받아 예산을 편성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리·남양주 관내 171교 중 석면 보유교는 91교로, 현재까지 46교의 사업을 완료했고, 2023년부터 2027년까지 45교(초 21교, 중 17교, 고 7교)의 사업을 추진 예정이나, 학교 공동체와 학부모들은 석면 사업을 번거로운 사업으로 인식하여 다소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학생 수 증감에 따른 공동화와 활용도(접근성) 저하 교실로 인한 학교별·학습별 맞춤형 교육 공간 조성을 위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또한 중장기 계획에 의한 연차적 시설사업 지원이 아닌 직면한 상황에 따른 분절적 사업추진으로 예산 낭비(중복 지원)와 비효율적 교실 배치로 일선 학교에서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2023년 석면 해체·제거사업부터 학습공간 재구성과 연계하여 미래 혁신 교육과정 운영에 발맞춘 다양하고 유연한 교육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석면 해체·제거사업은 전체 비품(집기류) 반출 후 재설치할 수 있어 학습공간 재구성 추진을 위한 최적의 여건을 제공할 수 있다.
석면 해체·제거사업과 병행 추진하는 에너지 절약형 LED 조명과 냉난방기 설치로 인한 학교 운영비 절감(조명 22%, 냉난방기 11%) 효과로 교육 서비스 질 향상 제공과 더불어, 학습공간 재구성(효율적인 학습공간 배치 및 관리 공간의 집약화)을 통한 운영의 효율화로 교육공동체 만족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5년 전면 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 운영에 맞춰 교실들을 재배치하여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다만, 한정된 예산과 학사일정으로 인해 학습공간 재구성을 위한 전체적인 종합 계획 후 교육공동체 의견을 반영하여 우선 추진범위를 선정·시행하고, 교육지원청 내 시설사업과 연계하여 순차적 시설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중장기 계획에 따라 사업이 완료되면 석면 보유교는 노후되고 열악한 교육환경을 탈피하여, 다채로운 쉼과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한 미래학교로 재탄생함으로써 교육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최상익 교육장은 “석면 해체·제거사업과 연계한 학습공간 재구성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보건 교육 환경에서 나아가 교육과정 운영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교육공동체와 적극 소통하여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교육 서비스 질을 향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