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서울특별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남산의 전통 활터인 ‘석호정’에서 평소 활에 관심이 많고 전통 활쏘기를 배우고 싶은 시민을 대상으로 활쏘기 입문자를 위한'석호정 전통 활쏘기'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산 석호정은 조선 인조(1630년경) 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 활터로 조선시대 왕과 관료들이 활을 쏘던 곳이 황학정이라면 석호정은 민간인이 활을 쏘던 곳이다. 석호정은 타 활터와 달리 회원제가 아닌 서울시 직영으로 운영해 입회비 없이도 누구나 예약을 통해 활을 배우고 쏠 수 있도록 전통 활쏘기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석호정은 조선 인조 때인 1630년경 세워진 유서 깊은 활터로, 옛터는 장충단공원 인근 남소영터에 자리했으나 1970년 현 위치로(남산북측순환로 입구에서 도보 8분, 약600m) 옮겨 전통 활터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활쏘기’는 바른 자세와 바른 정신을 단련할 수 있는 우리나라 전통 스포츠로 활쏘기를 통해 척추를 세우고 가슴은 좌우로 확장되어 몸의 균형을 바르게 잡아준다. 또 활시위를 당길 때 팔과 척추의 힘을 바르게 써서 근력 강화는 물론 집중력 향상과 체력증진에 큰 효과가 있다.
'석호정 전통 활쏘기'프로그램은 3월부터 10월까지 30m 사대에서 2개월(16회) 과정으로 운영되며 ▲화목반 ▲수금반 ▲토요일반으로 총 3개 반이 개설되어 한 반에 10명을 정원으로 교육비는 1인 8만 원이다.
2022년에는'석호정 전통 활쏘기'입문자 교육 총 141회 운영을 통해 956명이 참여했으며, 탁 트인 자연 속 활쏘기 체험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누적된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다른 공원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함까지 느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석호정 전통 활쏘기'입문자 교육은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3월~4월 교육과정은 21일 17시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중부공원여가센터 남산 석호정로 문의하면 된다.
이 밖에도 남산 석호정에서는 전통활쏘기의 대중화를 위해 향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외국인 등 다양한 공원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한 활쏘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하재호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석호정의 전통 활쏘기는 남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프로그램이다”라면서 “자연경관이 뛰어난 남산에서 특별하고 건강한 여가 활동을 즐길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